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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공간과 시선의 연결: 꼬르메움

건축사사무소 가로

김기중
사진
박명래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가로
진행
오주연 기자
background

꼬르메움은 안성 비봉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다. 보개원삼로 큰길에서 작은 도로로 진입하면 건축주가 기존에 운영하는 카페 보나카바가 먼저 보이는데, 남북으로 긴 박스 형태의 건물이 대지 입구에서 꼬르메움을 가리고 있다. 장면이 서서히 드러나다 이 건물에 이르러 잠시 머물고 나면 꼬르메움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조금씩 드러나는 대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예측가능하지 않은 건축이 되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 각도와 레벨이 달라지는 진입도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공간과 형태를 디자인했다. 

 



 

 

비봉산 자락의 대지 남측으로 안성의 평야가 만들어내는 수평적 풍경을 볼 수 있다, 드넓은 대지와 농업에 대한 향수를 부르는 풍경은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기존의 카페와 본 대지 사이 인삼주연구소가 있는데 이 건물의 조망을 가리지 않는 위치를 찾아 건축물의 서측면의 선을 설정하면서 건축물의 배치를 시작했다. 그리고 풍경을 여러 레벨과 방식으로 담아내려 했다. 앞마당에는 사선 어휘로 디자인한 수공간이 있고, 외부에서 남측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난간은 가장 단순한 난간이어야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편안한 자리에 앉아 건축물을 느끼는 경험도 중요했지만 이동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입체적 건축물을 생각했다. 우선 두 개의 수직이동 동선을 설정하고, 하나는 외부에 다른 하나는 내부에 설치했다. 이 계단들을 건축물의 전면에 배치시켜 카페로 들어오는 이용자와 카페에서 나가는 이용자들이 이동하며 건축물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전면에 적용한 여러 각도의 사선들은 이동하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건축물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건축주는 예술가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는 일종의 지역예술 후원자이다. 그래서 다양한 크기의 벽과 공간적 예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오픈 공간을 기획하고, 이동 동선이 이와 연계되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가 이동 동선과 연계 배치되어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설계

건축사사무소 가로(김기중)

설계담당

조현용, 박재옥, 김보하, 이현수

위치

경기도 안성시 보개원삼로 165-20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4,525 ㎡

건축면적

864.82 ㎡

연면적

2,197.53 ㎡

규모

지상 3층

주차

5 대

높이

13.8 m

건폐율

19.11%

용적률

41.25%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수성페인트

구조설계

지오이앤씨

기계,전기설계

대명기술단

시공

알브이엠 종합건설

설계기간

2017. 8. ~ 2019. 5.

시공기간

2020. 9. ~ 2021. 10.

공사비

14억 5천만 원

건축주

이종선

인테리어설계

건축사사무소 가로(김기중)


김기중
김기중은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 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정림건축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2014년 건축사사무소 가로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2005), 중앙대학교 학생복지주택(2011), 연남동 서울시 보금자리주택(2013), 서울도시가스 파주연구소(2014), 기흥서천 지식산업센터(2019), 흥덕 업무복합시설(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