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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간의 다양한 가능성 'C-아카데미'

에스케이엠 건축사사무소

민성진
사진
남궁선
자료제공
에스케이엠 건축사사무소
진행
박세미 기자
background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C-아카데미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의 상일IC와 하남시로 향하는 대로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주거지역과 다양한 업무시설이 있는 상업지역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종합 환경위생 기업인 C사는 식품·공기·해충·안전 등의 생활환경 위생사업을 책임질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한다. 이에 필요한 교육 공간으로 다양한 현장 시뮬레이션을 시도할 수 있는 교육장, 강의실과 함께 숙박 기능을 갖춘 종합시설을 본사 근처에 계획하였다. 아카데미는 1,585.90㎡(약 480평)의 대지 위에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11,669.27㎡(3,530평)의 규모를 가지며, 각 층별로 교육과 숙박, 사무의 기능이 수직적으로 배치된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150명 규모의 대강당, 30인 규모의 강의실 및 회의실, 여러 형태의 시뮬레이션 교육장이 위치한다. 또 지상 4~8층에는 교육생들이 머무는 숙소가 있고, 최상층인 9~10층에는 식당과 다목적 연회장이 자리한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까지 건물 중앙을 아우르는 거대한 아트리움은 건물 전체에서 개방적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지하를 포함한 건물 모든 공간에 유입되는 밝은 빛은 지상과 지하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사람들은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내외부의 탁 트인 풍광을 입체적으로 마주하고 복합 교육시설이 줄 수 있는 심리적 답답함을 해소하게 된다.

곡선과 직선이 적절히 어우러지는 루버와 특수 알루미늄 패널 마감의 커브 매스는 인접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발생하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고속도로에서 볼 때도 존재감 있는 건축물로 거듭난다. 외부 마감재로는 기업의 청결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기 위해 특수 처리가 되어 있는 금속패널을 사용하였다. 더불어 정면의 흰색 루버는 매스의 매끄러운 흐름을 강조할 뿐 아니라 숙박 기능을 배치한 지상 4~8층 실내로 적정한 빛이 들어오도록 하고, 외부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청결함을 강조하는 미래 지향적 벤처기업의 인상을 주기 위해, 정면 외부에 흰색 메탈 재료를 이용하여 주변의 푸른 유리 건물과 대조를 이루도록 하였다. 주거단지와 접한 후면에는 빛 반사로 인한 주거시설의 조망권 침해 등을 고려하여 어두운 색상의 석재를 사용하였다.

도로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눈에 들어오는 흰색 루버는 휴게 공간과 숙소 영역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적정 채광이 유지되도록 하고, 내부에서의 다양한 뷰와 개방감을 유도한다. 이 장치는 창호의 기하학적 오프닝을 보완하여 건물의 전체적 인상을 하나의 상징적인 유선형 매스로 느끼게 한다. (글 민성진 에스케이엠 건축사사무소 / 진행 박세미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설계

에스케이엠 건축사사무소(민성진)

설계담당

조평제, 노현규, 문경민, 황윤철

위치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로6길 67

용도

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

1,585.9m2

건축면적

921.14m2

연면적

11,669.27m2

규모

지상 10층, 지하 6층

주차

58대

높이

71.5m

건폐율

58.08%

용적률

394.38%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알루미늄 복합패널, 마천석, 로이복층유리

내부마감

바닥 - 석재마감, 카펫마감 / 벽 - 석재마감, 도장 / 천장 - 금속루버, 석고보드 위

구조설계

(주)명아주구조기술

기계설계

(주)주성이엔지

전기설계

(주)동양디엔에스

시공

두산건설

설계기간

2014. 8. ~ 2015. 10.

시공기간

2016. 12 ~ 2019. 10


민성진
민성진은 건축을 우리 사회와 환경, 그리고 인류와 문명의 보편적 문제로 끊임없이 확장해 사고하고 있다. 이로써 정형화된 삶의 방식과 익숙한 관행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해 건축화 한다. 건축이 문화와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도 새로운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서울에서 에스케이엠 건축사사무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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