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달빛노들

네임리스 건축

나은중, 유소래
사진
노경
자료제공
네임리스 건축
진행
최은화 기자
background

달빛노들


대지는 지리적으로 서울 중심에 위치한 노들섬의 강변이다. 빠르게 스쳐지나는 강변도로와 한강대교의 건조한 도시경관에 시간과 공간을 담는 장소를 상상한다. 우리는 달이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통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도시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공공의 장소를 만들고자 한다. 달은 예로부터 원초적인 기운을 지닌 감흥의 대상이자 동시에 삶의 흥을 북돋는 유희의 대상이었다. 서울 한강변의 도시경관에 작은 비움을 형성하게 될 서울의 달은 새로운 감흥과 유희의 풍경을 만드는 매개체이다. 

인공의 달은 구의 형태가 아닌 두 개의 원형 구조물이 서로 기대어 지지하고 있는 형태이다. 이는 땅이 아닌 물 위에 지어지는 대지의 특성을 고려한 구조적 해법이며, 동시에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의해 변화하는 달의 풍경을 만든다. 강변의 선착장에 놓인 인공의 달은 한강의 수면 위에 부유한다. 

물결의 흔들림과 강바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달 내부는 작은 섬과 같은 공간으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장소이다. 휴식 공간과 더불어 계단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장과 전망 공간은 서울의 수변 공간을 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새로운 도시 풍경으로부터 장소의 공감각까지 사람들의 경험에 의해 저마다의 달로 기억될 이 장소는 늘 변화하는 달과 닮아 있다.

 ​ 

 


 


 

 


 


 

설계

네임리스 건축(나은중, 유소래)

설계담당

강택규, 이태형, 이건호, 오하늘, 김알리나

위치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

용도

공공미술

대지면적

240㎡ (선착장)

건축면적

5×12.6×12m

구조

철골조

외부마감

알루미늄, 목재

구조설계

동양구조기술사사무소

설계기간

2020. 7. ~ 10.

시공기간

2020. 11. ~ 2021. 1.

건축주

서울시

조경설계

비츠로앤파트너스


네임리스 건축
네임리스 건축은 아이디어 기반의 설계사무소이다. 나은중과 유소래는 각각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미국 UC 버클리 건축대학원을 같은 해 졸업했다. 2010년 뉴욕에서 네임리스 건축을 개소한 후 서울로 사무실을 확장하였다. 예측불허한 세상 안에 단순함의 구축을 통해 건축과 도시 그리고 문화적 사회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