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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타워

키아즈머스 파트너스

사진
이남선
자료제공
키아즈머스 파트너스
background

상반된 콘텍스트의 균형

 

아이타워는 대기업이 밀집해 마천루로 상징되는 서울 강남의 중심 상업지구에서 벗어나, 중소 규모의 업무시설과 저층 주거, 상업시설이 복합된 지역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는 현대 정보사회의 특성을 보여주는 많은 디지털 스타트업 기업과 광고 에이전시가 밀집해 있다. 이러한 신흥 기업들은 새로운 오피스 환경을 필요로 하며, 건축물에서 신흥 IT산업의 기업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상징성을 요구한다. 대지는 북측과 동측으로 도로에 접하는 블록의 코너에 위치하며, 대지의 북측은 저층 주거 및 상업 건물로 둘러싸인 근린공원에 접해 있다. 따라서 건축물은 북측 공원의 일부로서, 남측으로는 도시의 일부로서, 근린공원의 공공성을 만족하는 동시에 도시적 맥락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디자인해야 했다.

200여 명을 위한 업무 공간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필요로 하는 회의, 교육, 여가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건축주의 요구와 대지의 세 방향에서 적용되는 2:1 비율의 사선제한의 법적 요구를, 매스 디자인의 한계가 아니라 기회로 간주했다.

 

건축물의 남측을 제외한 세 면은 크게 세 개의 덩어리로 표현했으며, 매스와 매스가 만나는 틈과 갈라진 공간은 다시 유리 커튼월로 마감해 빛과 주변의 풍경을 끌어들였다.

 

대지 북측은 저층 주거 및 상업 건물로 둘러싸인 근린공원에 접해 있다. 건축물은 북측 공원의 일부로서, 남측으로는 도시의 일부로서, 근린공원의 공공성을 만족하는 동시에 도시적 맥락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디자인 했다.

 

건축물의 남측을 제외한 세 면은 크게 세 개의 덩어리로 분절해 표현했으며, 매스와 매스가 만나는 틈과 갈라진 공간은 다시 유리 커튼월로 마감해 채광과 함께, 주변 환경의 프레임된 조망을 가져오며, 동시에 내부 공간의 조각적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남측은 전체 입면이 유리 커튼월로 이루어져 자연채광이 4.5m 높이의 업무 공간 전체에 닿는다. 이 유리 입면과 콘크리트 재료의 만남은 부서진 콘크리트 벽체의 단면으로 거칠게 표현되어 쪼개진 사과 같이 겉과 속의 만남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북측과 남측의 상반된 도시적 콘텍스트의 균형을 이룬다. 콘크리트 외벽은 내력 벽체로서 아치 구조처럼 상부 하중을 세 면의 외벽으로 분산하여 지반으로 전달하며, 내부 공간에 기둥을 최소화하여 업무 공간의 효율성과 가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건축물은 지하 2개 층, 지상 8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은 250석의 다목적 공연장이자 이벤트 공간이며, 극장 상부인 지하 1층은 자주식 주차 공간이다. 지상층은 업무 공간으로 200여 개의 워크스테이션과 여덟 개의 회의실, 여섯 개의 사무실이 있다.

 

지하 2층은 250석의 다목적 공연장이자 이벤트 공간이며, 극장 상부인 지하 1층은 자주식 주차 공간이다.

 

업무 공간은 가변성을 고려해 충분한 높이와 면적을 확보하고 수직 동선과 서비스 공간을 밀도 있게 설계해, 융통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건축비를 최소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아이타워는 각 층에서 기둥과 벽체로부터 자유로운 업무 공간을 확보하지만, 업무 공간을 제외한 코어 공간은 평면과 단면에서 동시에 밀도가 높아진다. 예컨대 업무 공간 7개 층은 코어 공간 9개​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형태적으로는 기업의 브랜딩과 홍보를 위한 인지성과 상징성을 확보하면서도 자연과 도시의 서로 다른 콘텍스트의 조화와 균형도 만족해야 했다. 이는 현대건축의 기능적인 효율성과 변화 가능성이 형태적 상징성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진행 김정은 편집장>

 

콘크리트 외벽은 내력 벽체로서 아치 구조처럼 상부 하중을 세 면의 외벽으로 분산하여 지반으로 전달하며, 내부 공간에 기둥을 최소화하여 업무 공간의 효율성과 가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m 층고의 밀도 있는 코어 공간과 달리 4.5m 층고의 업무 공간은 크게 비어 있는 공간으로 최대한의 가변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업무 기능뿐 아니라 이벤트,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는 포용성을 가진다.

 

설계

(주)키아즈머스 파트너스(이현호)

설계담당

박영종, 양나래, 이상화

위치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길 10

용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752.4m²

건축면적

367.2m²

연면적

3,083.48m²

규모

지상 8층, 지하 2층

주차

23대

높이

39m

건폐율

48.81%

용적률

248.34%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유리 커튼월

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도장

구조설계

제일구조연구소(박주현)

기계,전기설계

(주)승진설비

시공

(주)코렘시스

설계기간

2015. 12. ~ 2016. 1.

시공기간

2016. 4. ~ 2017. 6.

공사비

45억 원

건축주

문준호

인테리어설계

노무라 치카, 허예슬


이현호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 실내건축학 전공을 설립하고 교수로 재직 중이며, 키아즈머스의 파트너로서 교육 및 건축 실무 전반의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인천아트센터의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되고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포레스트퀸텟으로 건축가협회상,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다양한 문화, 교육, 주거 및 상업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경희대학교 대표건축가로서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의 마스터플랜 및 제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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