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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109

공오스튜디오

이태진, 정경오(공오스튜디오 공동대표)
사진
송유섭
자료제공
공오스튜디오
진행
오주연 기자
background

논현 109는 서울 도심 빼곡히 들어선 건물 블록들 사이 삼거리 코너에 위치한다. 건축주가 요구하는 최대 면적, 인접 대지와 피할 수 없는 일조권 싸움은 도심의 작은 대지에서 설계자가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이다. 경사가 가파른 코너에 정북 방향을 따라 제한된 일조권과 4~5층 주거시설 계획에 따른 발코니 확장의 변수들로 각 층의 매스는 최대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다른 위치에서 중첩하게 되었다. 그렇게 태어난 날 것의 형태를 거짓된 경사 지붕이나 왜곡된 캔틸레버로 포장하고 싶지 않았지만, 대지와 도로, 사유지와 공유지가 만나는 경계선에서 작은 책임감이 느껴졌다. 꼭대기의 매스를 커다란 수직 벽체로 연결하여 지상의 도로와 만나는 곳에 다시 내려 앉히면서 대지 내에서 할 수 있는 개인적이고 자유로운 행위들을 마무리하였다. 그사이에 채워진 붉은색 외부 계단은 우리의 시작점을 보여주는 매스, 그리고 설계자의 의도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또 하나의 장치이다.

 

 

건축주는 건축음향회사를 운영하며 이곳의 일부를 사옥으로 계획하였다. 소음과 진동이 생길 수 있는 그의 스튜디오는 지하층에 배치하였으며 지하  2층은 손님을 맞이하는 로비와 녹음 스튜디오, 1층은 직원들이 작업하는 사무실로 구성하였다. 1층의 공용주차장 위로 2층과 3층에는 계열사 사무실을, 4층과 5층에는 주거시설을 계획하였다. 다른 위치의 매스들이 중첩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계단형 테라스들은 각 층에서 내부와 연결되는 작은 외부공간(pocket space)이 되고, 옥상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휴게공간이 된다. 특히, 옥상에서 햇빛과 물리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1개 층의 높이만큼 외벽을 더 연장하였는데, 이를 위해 건축주의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였다. 건축주는 구조와 외장재를 더 할애함으로써 서울 도심 한복판 빌딩 숲 사이에서 도시의 숨겨진 전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더 넓은 외부공간을 갖게 되었다.   

 

 


 

 

지하 2층, 지하 1층 평면도


 

1층, 2층 평면도​

 

3층, 4층 평면도​

5층, 옥상층 평면도​

 단면도

 

설계

공오스튜디오 (정경오, 이태진)

설계담당

정경오, 이태진, 서유나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09

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대지면적

165㎡

건축면적

95.2㎡

연면적

541.09㎡

규모

지하 2층, 지상 5층

주차

4대

높이

21.6m

건폐율

57.70%

용적률

198.15%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

백고벽돌, 유성페인트

내부마감

수성페인트, 콘크리트노출, 타일

구조설계

맥구조

기계,전기설계

성지이앤씨

시공

이든하임

설계기간

2018. 4. ~ 2018.10.

시공기간

2018.11. ~ 2019. 9.

건축주

(주)사운드코리아이엔지


이태진, 정경오
이태진, 정경오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2013년 싱가포르 더블유오에이치에이에서 주요 실시설계와 다수의 공모전에 참여하였고, 2016년에 귀국하여 공오스튜디오를 공동 설립하였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꾸준히 작업해 오고 있으며 도시에서 브랜드까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공간을 다루고 있다. 김해시 봉황동 다가구주택으로 2019년 경상남도 건축대상제 은상, 김해 건축대상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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