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것건축사사무소 | 건축가의 아틀리에

「SPACE(공간)」 2024년 6월호 (통권 679호)

부동산적 조건을 고려해 1년 넘게 100여 개의 부지를 검토하다 지금의 자리를 찾았다. 대지 내 5m 고저 차와 밤섬-한강-여의도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삶것건축사사무소의 공간은 라운지, 오피스, 키친, 라이브러리로 기능이 나뉘지만, 하나의 개방된 공간이다. 2011년 개소 이후 네 번의 사무실 모두, 회의실이나 소장실을 따로 구획하지 않고 동등하게 공간을 사용해왔다. 양수인은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인 틸라의 공동 건축주로, 사무 공간뿐 아니라 건물 전체의 건축 및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5~7층의 카페 및 라운지와 지층의 이벤트 공간을 설계 업무 외 용도(프라이빗 미팅, 강연, 모임 호스팅 등)로 활용한다. 같은 건물에 마음이 맞는 카페, 공연장을 들여 여러모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