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5월호 (통권 678호)
오늘의 건축가
‘오늘의 건축가’는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저마다의 건축을 모색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기획됐다. 그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탐색하고, 고민하고 있을까? 「SPACE(공간)」는 젊은 건축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보다는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인터뷰는 대화에 참여한 건축가가 다음 순서의 건축가를 지목하면서 이어진다.
인터뷰 신주영, 황현혜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공동대표 x 김지아 기자
시간의 켜가 쌓인
김지아(김): 릴레이 인터뷰로 찾은 사무소 가운데 두 번째 부산 소재 사무소예요.
신주영(신): 씨엠엠 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방기애, 엄태규, 「SPACE(공간)」 661호 참고)도 마침 이 근방에 있어요. 저희는 2018년부터 부산에 내려와 일을 시작하면서 줄곧 이 동네에 터를 잡아왔어요. 부산의 구도심인 동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이 동네 나름의 정취가 있어요. 오래된 고분군이나 공원이 많고, 온천천이라는 천도 흘러요.
황현혜(황): 서울로 치면 종로나 서촌 같은 분위기랄까요. 저는 어릴 때 이 동네에 살았던지라 익숙해요. 사무소 맞은편에 충렬사라는 사당이 있는데, 학창 시절 현장학습으로 자주 왔어요. (웃음) 부산의 많은 건축사무소가 센텀시티 쪽에 몰려 있는데, 동래는 부산의 중심이라 시청이나 건축사협회로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이 동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계속 있을 예정이에요.
김: 오래 머물 요량으로 이렇게 근사한 사무소를 마련했군요. (웃음)
황: 여기가 세 번째 공간인데 들어온 지 이제 1년 반 됐어요. 어린이집으로 사용되던 구옥을 리모델링하면서 외관에 덧대어진 장식을 덜어내고 내부 공간을 개조했죠. 단독주택의 외관을 유지한 만큼 동네에서 친숙한 느낌을 주고자 했어요. 사무실보다는 카페처럼 열린 공간으로 보이길 원해서 웬만하면 대문도 열어놓고 일해요. 아무래도 젊은 층이 많이 없는 동네라 분위기를 좀 전환해보려는 생각도 있었어요.
신: 외부에는 마당을 작게 두고, 내부는 두 개 층으로 분리해 2층을 업무 공간으로, 1층을 휴게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구옥 특성상 내부 공간이 구획돼 있었는데, 적당히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해서 열린 듯 닫힌 공간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벽을 허물고 문을 달거나, 문턱을 없애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식으로요. 동네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완벽하게 다듬어진 것보다는 세월의 켜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게 멋스럽다고 생각해요. 이 공간도 처음부터 많은 힘을 들여 갖추기보다, 배경을 만들어놓고 보면 무언가 계속 쌓일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황현혜(왼쪽)과 신주영(오른쪽)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사옥 내부 전경
새로운 기반 위에서
김: 두 분 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실무를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사무소를 개소했어요. 부산으로 돌아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 황 소장과는 대학 때부터 만난 사이예요. 그래서 학생 때부터 언젠가는 우리 걸 하자고 이야기해왔어요. 둘 다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집안 사정으로 부산에 내려오게 됐는데 그 시기가 예상보다는 빨랐죠. 내려온 김에 막연하게 꿈꿔왔던 우리 사무소를 차려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한편으로 무모한 일이었지만 부부여서 더 용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황: 처음에는 개소가 아니라 다른 사무소에 들어가는 것도 고려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소규모 아틀리에로 작업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창원의 이소우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김현수, 안영주)나 대구의 오피스아키텍톤(공동대표 우지현, 최영준) 같은 주변 지역 아틀리에는 떠오르는데, 막상 부산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단 부딪혀봐야겠다 싶었죠.
김: 개소 후 주로 민간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건축 일의 전반적인 흐름에 있어 서울과 다른 지점이 있나요?
황: 민간 프로젝트를 하며 느끼는 건, 건축을 부동산이나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가 서울보다 짙다는 거예요. 사옥이나 상공간 프로젝트는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디자인의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부산은 상대적으로 그런 주체가 적다 보니 대부분 건물을 투자 개념으로 바라봐요.
신: 다시 말해 부산에는 건물을 지어서 직접 쓰겠다는 사람이 서울보다 훨씬 적어요. 그러다 보니 설계할 때 어려운 지점이 있죠. 비용 대비 수익 구조로 건물을 바라보니, 디자인 요소를 설득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좀 더 반영하거나, 사용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부가적 요소를 넣고 싶은데 범용성이 최대 가치인 거죠. 일반적인 건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걸 가미하려다 보니 우리가 디자인한 건물도 항상 중간쯤에 머무르는 것 같아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서울보다 낮게 책정된 공사비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데, 그 적절한 선을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김: 부산에도 특색 있는 공간이 많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전반적인 흐름은 그렇지 않은가 봐요.
황: 서울만큼 활발하지는 않지만, 이제 막 생겨났거나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지역의 작은 브랜드들이 공간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로스터리 브랜드 모모스커피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고, 수안커피도 최근 본점 부지에 신관(설계 와이즈건축)을 열었죠. 이렇게 지역 브랜드의 성장이 건축으로 점차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있는 것 같아요.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사옥 내부 전경
적절함을 찾아가는
김: 부산 기반의 사무소이면서 첫 작업인 NCNP 커피(2019)는 여수에서 진행했어요.
신: 사무소 개소 시기가 2018년 즈음인데, 그 무렵 카페나 스테이가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독특하게도 부산이 아닌 여수나 영덕 등
타 지역에서 작업을 의뢰해왔는데, 저희도 의아해서 클라이언트들에게 물어봤어요. 왜 우리를 찾았느냐고요. 알아보니 지역에서는 디자인하는 건축가를 찾기 어려워 서울 아니면 부산 지역의 사무소를 물색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초기 작업을 부산 외곽에서 한 뒤로는 포트폴리오가 점차 쌓이면서 부산 내에서 기회가 많이 생겼어요.
김: 도심에서 진행한 근린생활시설 작업들을 보면, 앞서 이야기한 ‘적절한’ 지점을 찾으려는 시도들이 보여요.
신: 일반적으로 근린생활시설에서 건축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죠. 내부 면적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에 여유 공간 없이 빽빽하게 설계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테면 도로에서 바로 문을 열고 1층으로 들어가게끔 구성하는 식이죠. 저희는 그런 디자인이 실리적으로 값어치도 떨어지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유쾌하지 않다고 봤어요. 설계를 좌우하는 큰 논리는 거스를 수 없지만, 클라이언트를 설득해 입구를 안쪽으로 한 뼘 밀어넣을 수는 있기에 그런 시도들을 지속했어요. 또 효율성에 기반해 입구와 도로 쪽에 가까이 배치된 계단실과 엘리베이터 등 코어의 위치를 조절할 방법도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진행 중인 근린생활시설 작업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외부로 계단을 빼고, 다른 하나는 유글래스로 계단실을 감싸는 방식을 제안했어요. 전자의 경우는 상업 건물이라 외부 계단을 통한 움직임이 영업에 도움을 주면서도 도시 풍경을 바꾸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후자의 경우는 내부 계단이기는 하지만 외부에서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도시와의 상호작용을 의도했죠.
김: 주택 작업도 다양하게 했어요. 도심의 협소주택부터 상가주택, 택지지구의 단독주택 등 사이트와 건축주에 따라 재료와 형태를 달리하면서요.
신: 주택 설계는 무엇보다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워요. 개소하고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내 세계가 확장된다는 점이에요. 예전에 회사 다닐 때는 같이 일하는 팀원이나 동료 건축가가 내 세계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면 사무소를 연 이후로는 건축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눠요. 특히 주택 설계를 하다 보면 건축주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취미를 가졌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꽤나 깊게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 과정이 제게는 즐거워요. 그리고 주택 작업을 여럿 하다 보니 집을 짓는 일에는 반드시 그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배움을 얻기도 했어요.
황: 주택 설계를 시작할 때 건축주에게 질문지를 두 장 정도 건네요. 그러면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제일 길게 써와요. 질문지의 내용은,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무엇인지에서부터 퇴근하고 가장 먼저 가는 곳까지 시간대별로 일상을 잘게 쪼개 파악하려는 질문들로 구성돼 있어요. 건축주가 중요하게 적어준 부분에 집중해 설계를 하면, 일반적인 집이 아니라 누군가의 집이 나와요.
김: 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거주하는 공간이기에 상업 공간보다 설계의 여지가 많으리라 짐작해요.
신: 맞아요. 가령 상업 공간에서 층고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있잖아요. 아닌 경우도 분명 있겠지만, 그걸 낮추라고 할 만한 명확한 논리는 없어요. 그런데 주택의 경우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공간감에 따라 층고가 낮은 공간이 필요할 때도 있고 높은 공간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평면 배치도 마찬가지예요. 욕실은 어디에, 방은 어디에 나름의 위치를 정해오는 분들이 있는데 반드시 그게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대화를 하며 설득하는 재미가 있어요.
김: 건축사사무소 엠오씨(이하 엠오씨)의 작업은 건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와 브랜딩을 어느 정도 아우르며 완성되는 듯해요.
신: 건축과 인테리어는 가능한 분리하지 않고 함께 작업하려고 해요. 건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요. 기획이나 브랜딩 일은 서류상으로는 저희 영역이 아니지만, 건축 초기 단계부터 브랜딩 팀이 따라붙기는 쉽지 않아 대략적인 기획이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틀을 잡아두고 설계를 하면, 이후에 브랜딩이나 운영 업체가 투입되는 방식이죠.
황: 여러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크든 작든 관심을 발전시켜온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느껴요. 사업을 위해 건물을 짓겠다고 찾아오는 클라이언트에게 무작정 건축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나눌 수 있는 태도가 어느덧 생겼어요. 굿올데이즈호텔(2022)의 클라이언트는 제 블로그를 보고 작업을 의뢰했어요. 여행 가면 숙소를 옮겨 다니면서 답사하는 걸 좋아하는데, 한때는 호스텔에 꽂혀서 호스텔만 찾아다니면서 기록했거든요. 클라이언트가 이전에 찾았던 건축가들은 호스텔이라고 하면 유스호스텔을 떠올리거나, 호텔이나 모텔 개념을 이야기했대요. 또 지금 하고 있는 작업 중에 노클레임과 루프트 베이스먼트라는 부산 기반의 의류 브랜드 사옥이 있는데, 클라이언트가 처음 작업을 상담하러 왔을 때 마침 신 소장이 그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기도 했어요. (웃음) 비단 건축 일에 국한해서만이 아니라, 시야를 열어두고 유연한 태도를 지니는 게 갈수록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사옥 외부 전경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사옥 외부 전경
성장을 고민하는
김: 2020년 「건축신문」과 진행한 ‘등장하는 건축가들2’ 인터뷰에서 어떤 건축을 할지 그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신: 여전히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것 같아요. 당시에 작업 수도 많지 않았는데, 누군가 우리가 한 작업을 보고 젊으니까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을 시도해봐도 좋지 않겠느냐며 코멘트를 하기도 했어요. 그 말을 듣고 우리 작업이 너무 무난한가 생각했는데, 이후로 계속 작업을 하면서 깨달았어요.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걸요. 크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더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시도들이 쌓이다 보니 주변에서도 이제는 간혹 엠오씨의 작업이구나 하고 알아보더라고요. (웃음)
김: 설계 외에도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거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공공을 염두에 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어요.
신: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건축가로서의 직업윤리도 있어야 하고, 전문직으로서 사회에서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출강하는 학교가 제 모교인데, 후배들에게 제가 학생 때 몰랐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알려주고자 하는 바람이 있어요. 소규모 아틀리에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을 나가는 일이 부담일 때도 있는데 그만큼 보람 있는 일이라 계속하고 있어요. 공공건축가도 비슷한 마음으로 지원했어요. 신청 동기에 그렇게 썼죠. 아직은 젊은 건축가이기에 부산 전반의 공공건축에 있어 할 수 있는 일이 적을지 모르지만, 우리 동네에서라도 건축가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요. 부산에서 실질적으로 공공건축가 활동이 거의 없어 아쉽지만, 건축가로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황: 학교에서 저희가 가장 젊은 교수진에 속하는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서울의 사무소에서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브랜드 일도 두루 맡아본 실무 건축가의 이야기를 듣는 게 유용하리라 생각했어요. 또 저희 때까지만 해도 서울의 대형 회사에 취업하는 게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다면, 지금은 그 문화도 많이 달라졌으니 학생들이 굳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부산의 괜찮은 아틀리에에서 경험을 쌓고 다르게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죠.
김: 오륙도 감성버스 정류장(2020), 영주 어린이 놀이터(2022), 사하구 공동체 활짝(2022) 등 공공 프로젝트도 조금씩 진행해왔어요. 설계공모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나요?
신: 공공 프로젝트는 힘닿는 대로 계속하려고 해요. 민간 일을 주로 하다 보니, 설계의 여지가 적은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 조금 더 큰 규모의 공공 작업에서 우리가 건축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다만 요즘은 공모마다 경쟁도 치열하고, 사무소 내부적으로 계속 진행해오고 있는 작업이 있는지라 참여를 미루고 있어요.
황: 신청은 매번 해요. (웃음) 제출까지 가기가 어렵죠. 그런데 요즘 진행되는 설계공모를 보면 마치 건축사시험 치듯 정해진 답을 만들어야 당선된다는 인상을 받기도 해요.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어요.
김: 엠오씨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무소의 방향이 궁금해요.
신: 지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건축사를 따고 독립을 하더라도, 자리 잡기 전까지는 이 사무실 안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각자의 일을 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요. (웃음) 소장과 직원이라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로서 우리 사무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면 좋겠어요. 멋모르고 개소해서 하나하나 부딪치면서 배운 일들이 많은데, 직원들이 그 시기를 지나면서 비슷한 일을 겪을 때 함께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이자 사무소가 되기를 바라죠.
황: 협업을 다양하게 하는 사무소로 성장하고 싶어요. 서울에서는 작은 설계사무소끼리 협업하거나, 가구나 조경 팀이 따라붙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지역에서는 건축주의 예산 문제도 있고, 지역에 기반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가 드물어 협업의 기회가 적어요.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씩 생겨나는 추세라, 같이 협업하면서 건축의 퀄리티도 높이고 지역 안에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자 해요.
신주영, 황현혜는 2024년 7월호에서 김혜민, 조영우(건축사사무소 폼아키텍츠 공동대표)의 오늘을 듣고 싶어 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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