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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묘묘-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

제목 그대로 반려묘를 키우는 집의 공간과 그들의 반려묘 생활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인 비유에스건축에 설계를 의뢰한 네 가구와, 기존 공간인 원룸, 투룸, 소형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세 가구의 사례를 담았다.

18,000 원 16,200 원

출판사 : 공간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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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가묘묘-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은 제목 그대로 반려묘를 키우는 집의 공간과 그들의 반려묘 생활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인 비유에스건축에 설계를 의뢰한 네 가구와, 기존 공간인 원룸, 투룸, 소형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세 가구의 사례를 담았다. 모두 반려묘를 키우는, 미혼의 1인 가구이거나 자녀가 없는 부부인 2인 가구들이다. 반려묘를 입양하기 전에 반려동물을 잘 돌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원룸 거주 1인 가구, 오래된 집을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개조한 부부, 둘만을 위해 도심 협소주택을 지은 부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레스토랑을 겸한 전원주택을 마련한 부부 등의 사례에서 요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트렌드, 반려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



사람, 고양이, 집

 

“집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모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실은 집사들의 입을 통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사람과 고양이, 집의 관계성이랄까요. 원룸이나 투룸처럼 이미 지어진 기존의 공간도 있고, 건축가와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축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 각자의 ‘묘연(猫緣)’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034쪽



고양이 건축주의 집 사용법

 

반려묘와 생활하는 집사가 설계를 의뢰한다면 고양이는 집사들만큼이나 중요한 건축주이다. 고양이들의 의사는 집사들의 입을 통해 건축가에게 전달된다. 습성도 스케일도 완전히 다른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살기 위해 집사와 건축가는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은다. 고양이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거나 야외에 연결된 공간에 고양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고양이 털 날림을 막기 위해 드레스룸을 완전히 분리하고 잠시 고양이와 떨어져 지낼 부부만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2층 이상의 집에 꼭 필요하지만 좁은 집의 경우 자리를 많이 차지해 반갑지만은 않은 계단실이 고양이들에게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집사와 건축가의 예상을 깨고 집안 구석구석 엉뚱한 곳을 애용하며 그들만의 집 사용법을 보여준다. 고양이 건축주들은 속내는 알 수가 없지만 “집의 모든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고”​ 집주인보다 오히려 “더 집을 잘 알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묘연 이야기

 

책은 일곱 가구의 공간 이야기에 앞서 체부동 한옥에 건축사사무소가 있었던 시절로 거슬러올라간다. 짜구와 호구는 그 시절 사무실 마당에 들어와 밥을 먹고 가곤 했던 길고양이로 저자들이 이 책을 쓴 계기가 되었다. 건축가들뿐만 아니라 일곱 집사들의 묘연도 각별하다. 오직 부부만을 위한 집을 짓고자 했던 효창동 부부는 주차장에 드나들던 길고양이를 입양하게 되고, 원하는 집을 짓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동천동 부부는 주택 외관 모양 결정을 고양이의 선택에 맡긴다. 고심 끝에 반려묘를 입양한 은주씨는 장롱 뒤에 숨겨놓은 엄청난 똥오줌을 치워주고 나서 비로소 집사로 인정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공간에서 살아가든 반려묘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차례

 

prologue

-바야흐로 고양이 전성시대 

-묘연의 시작

-짜구와 호구

-고양이 모듈러

 

interior scale 기존 공간 활용하기

-원효동 원룸: 은주씨와 도치

-옥수동 투룸: 수지씨와 옥둑이

-옥인연립: 주연씨 부부와 구니니

 

architecture scale 단독주택에서 함께 살기

-쌍문동 ‘쓸모의 발견’: 다묘가족의 오래된 집 고쳐 살기

-효창동 ‘첫집’: 도심 속 캣타워 협소주택과 초보 집사

-도장리 ‘브리사’: 도시묘 가족의 시골살이

-동천동 ‘묘각형’ 주택: 고양이가 선택한 집

 

epilogue

-짜구와 호구, 그 뒷이야기

-사람, 고양이, 공간

 

 



 

 

저자 소개 

 

박민지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서울의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히고 있다. 삶에서 가장 큰 흥밋거리인 건축, 그것을 둘러싼 환경, 고양이 외에 의미 있는 영역을 늘리기 위해 탐구 중이다. 비유에스건축과는 학부시절 네 번의 인턴 경험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지현

숭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MANIFESTO ARCHITECTURE에서 실무를 익히고 2014년 비유에스건축을 설립했다. 어린 시절 삼천포의 어촌마을에서 자랐으며 이때 쌓은 풍요로운 기억이 현재 본인의 건축에 가장 큰 영감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조성학

숭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스튜디오 케이웍스에서 실무를 익히고 2014년 비유에스건축을 설립했다. 여러 가지 생각으로 늘 머릿속이 가득차 있다 보니 역으로 아무 생각 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여행과 산책을 즐기며, 여기서 얻은 건축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비유에스건축

건축과 공간을 매개로 일어날 수 있는 유의미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도시, 문화, 사람 간의 다양한 관계 설정에 주목하고 건축의 ‘구축’보다 ‘과정’에 집중하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비유에스(B.U.S)는 ‘규정되지 않은 시작점’을 뜻하는 By Undefined Scale에서 나온 것으로 비유에스건축이 추구하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또한 철자 그대로 대중교통수단 ‘버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친근함과 다양한 분야와의 소통, 교류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동화적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2020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당진 우-물, 쌍문동 쓸모의 발견, 진주 빗방울집, 마포 엄지척빌딩, 용인 묘각형주택 등이 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