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건축가 중 유일한 젊은 건축가인 김호민은 『세포적 건축 - 김호민』을 통해 지난 20년간 교육과 실무경험을 하나의 레시피로 정리했다. 

어쩌면 젊은 건축가가 건축가로서의 철학이나 이론을 하나로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김호민은 그간 허니비라운지, DDP Kiosk 등을 통해 반복적인 패턴이나 시스템에 관한 실험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모아 하나의 세포로 정의했다. 

『세포적 건축 - 김호민』에서는 세포라는 생물학적 단위와 개념이 건축이라는 딱딱한 대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는 “내가 궁극적으로 건축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유기체적 질서를 통한 건축과 인간의 관계회복”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사람과 공간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건축적 철학은 AA스쿨에서 시로 나흘레 교수와의 만남과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가 이끌었던 FOA의 실무경험을 거치며 습득했다. 

유학시절의 프로젝트가 실무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가 만든 다양한 다이어그램을 통해 읽어 나갈 수 있다. 

이 책은 다른 두 책과 달리 김호민의 유학시절 이야기부터, 공모전, 초기 프로젝트에 관한 생각들을 담고 있어, 

좀더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밀접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소개 

김호민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런던 에이에이스쿨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졸업 후 3년간 대우건설에서 시공 경험을 쌓고, F.O.A(런던)에서 설계 실무를 했으며 2008년 귀국해 건축사무소 poly.m.ur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영국 건축사협회에 등록된 영국 왕립 건축사로서 에이에이스쿨, 코넬대학교,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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