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집, 땅으로의 집 - 조병수』는 조병수의 땅집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문학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트윈트리 타워 등으로 잘 알려진 조병수의 건축은 담백한 실용미가 특징이다.
또한 직설적이지만, 세련된 감수성까지 담고 있어 그의 건축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비평가들은 그의 건축을 두고 ‘거침 속의 세련’, ‘세련 속의 무심함’이라고 표현 한다.
이 책은 그의 건축 가운데 땅집 프로젝트에만 주목한다.
땅집은 땅에 묻혀있고, 하늘을 바라볼 수있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땅집, 꺾인 지붕집, 땅속 명상집으로 이어지는 땅집 시리즈는 지형의 높낮이를 이용해 마당과 내부공간의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준다.
『땅속의 집, 땅으로의 집 - 조병수』는 땅집 4개 프로젝트와 현재 진행 중인 지평집에 관한 설명과 도면,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조병수의 ‘땅으로의 건축이야기’는 10대 시절 땅에 대한 강렬한 경험과 땅에 대한 은유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염혜원 드라마터그가 2008년 겨울과 여름 ㅁ자집에 머물며 썼던 짧은 글도 함께 있어 ㅁ자집의 낮과 밤의 순화, 계절의 변화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건축의 지역적인 성향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뽐내는 땅집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생명과 건축의 토대인 땅이 그의 건축 속에 얼마나 감성적으로 녹아드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조병수는 1994년 건축연구소를 개소한 이후, '경험과 인식', '존재하는 것, 존재했던 것', ㅡ자 집과 ㄱ자 집, '현대적 버나큘라', '유기성과 추상성’ 등의 테마를 가지고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버드대학교, 독일 국립 대학교 카이저스라우테른과 연세대학교, 몬태나대학교 등을 포함한 여러 대학에서 설계와 이론을 가르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덴마크 아루스 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키스와이어센터 F1963,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퀸마마 마켓, ㅁ자 집, 트윈트리 타워, 땅집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아천상, 영국 AR 하우스 어워드, 김수근 문화상, 다수의 미국건축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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