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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능의 입체화, 자족도시의 구현: 신내 컴팩트시티

자료제공
포스코 A&C 컨소시엄
진행
이성제 기자
background

“도시 외연부의 택지 조성을 통해 주택의 양적 공급에 치중했던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의도로부터 출발한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개최한 신내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는, 공모 지침서에 명시된 앞선 문장처럼 도시 공간의 재창조라는 맥락에서 개최됐다. 대상지는 북부 간선도로 상부가 포함된 중랑구 신내동 지역이었다. 다시 말해 설계공모 참가자들에게는 길이 500m, 폭 50~70m에 이르는 도로의 상부에 인공 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또한 중랑 공영차고지·6호선 신내 차량기지·면목선 경전철 차량기지 등 이 일대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도 제시해야 했다. 당선작은 포스코 A&C 컨소시엄의 ‘연결도시’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이성관(건축사사무소 한울건축 대표)은 “공모 취지에 부합하고, 구조, 공법, 공기 등 구체적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 계획안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 A&C 컨소시엄에는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장윤규(국민대학교 교수), 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이하 포스코A&C), (주)유신, (주)한백에프앤씨 등이 참여했다. 공모 주최 측의 표기 지침상 앞의 팀만 크레딧을 올렸지만 실제로는 오피스박김에서 조경을, (주)SL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서 도시 부분을, (주)동해에서 교통을 담당했고, 구조의 경우 에이럽(ARUP)과도 협업했다고 한다. 운생동건축사사무소와 장윤규에게 당선작의 콘셉트와 디자인에 관해, 프로젝트를 총괄한 포스코A&C에게는 계획안 전반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인터뷰01_ 새로운 대지에 대한 도시적 제안

장윤규(국민대학교 교수), 신창훈(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 SPACE​

 

SPACE: 단절된 대지를 잇는 콘셉트가 직관적이다. 

장윤규(장):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내며 제시한 다이어그램이 지금도 기억난다. 도로(터널 구조)를 그려놓고 그 위에 집을 올렸다. 이 즉물적인 그림대로면 진동과 소음이 그대로 주거에 전달된다. 우리는 이와 달리 건축과 토목의 구조를 분리시켰다. 서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상판에 거대한 공원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이었다. 그 뒤, 브리지를 통해 주변 아파트 단지, 더 나아가 면목역과 신내 통합역사 등을 연계하는 것으로 계획안이 발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주거 부분을 ‘주거’로 한정하기보다 대지를 잇는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설정했다는 데 있다.

 

SPACE: 도시를 개발하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보인다. 도로 위를 덮는 방식이 다른 곳에서도 가능할까? 

: 경부고속도로가 있다. 그건 어마어마하다. 강남을 단절하는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경부고속도로가 실현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재미있는 점은, 도로 위의 집이라는 아이디어의 시초는 우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김수근의 세운상가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당시 땅이 없었을까? (웃음) 물론, 새로운 주거가 도심에 들어올 때 밀집된 저층 주거지를 개발하기 어려워 도로 위에 지었을 것 같다. 

신창훈(신): 땅이 없다는 건 건축적으로 베이스가 없다는 말이다. 서울이 메가시티가 되면서 그런 상태에 놓였다. 이번 설계공모 에서는 건축, 토목, 도시, 조경 등 여러 분야가 협력해서 땅이 아니었던 도로 위를 땅이 되도록 풀어줘야 했다. 이는 도시 분야에서 지구단위 계획을 설정하고, 건축이 대지에 건물을 올리는 개발 방식과 완전히 다르게 가는 것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이 점에서 새로웠다.

 

SPACE: 콘셉트를 풀려면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했다. 어떻게 해결했나? 

: 토목 구조와 건축 구조를 연계해 응력을 정리하고 시공한 사례가 국내에 없었다. 해외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엄청난 연구가 필요한 시스템일 것이다. 

: 도로 폭이 50~70m 정도 되는데, 트러스 구조가 들어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봤다. 포스코A&C에 협력을 제안했고, 포스코A&C가 마침 모듈러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트러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본질은 도로 옆의 집이 아니라 도로 위의 집이라는 것이다. 토목과 건축 구조가 같이 존재하지만 독립적으로 공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나는 처음부터 이 구조 개념을 뛰어넘기가 어려울 거라고 확신했다.

 

 

입체화 프로세스

 

 


하이브리드 구조 시스템

 

SPACE: 다른 팀들은 구조 문제로 이처럼 직관적인 안을 못 낸 걸까? 

: 지도상에서는 빈 땅으로 보이지만, 실제 가 보면 대지 양쪽에 펜스가 쳐 있다. 신내 3구역 주민들이 행복주택이 들어오는 걸 반대한다. 조망을 다 가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지역의 생활수준을 높이면서 연결하겠다고 제안했다. 신내 3구역에 있는 보행로가 이 사이트로 들어와서 역 주변으로 연계된다. 또한 건물이 들어서더라도 조망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최대한 확보해주려고 했다. 

: 다른 안들은 막혀있는 배치다. 그게 굉장한 단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근본적으로 배치나 남향을 중시하기보다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려고 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당선안은 1,000세대 정도를 수용하는 낮은 밀도다. 도로를 다 덮을 정도로 비용을 들이는 데 최대 밀도를 수용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배치가 아닌 시스템을 제안했기에 밀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 여러 개 놓이면 된다. 이 시스템에선 커뮤니티도 중요한데, 거주자 대부분이 신혼부부, 청년 세대로 주거 단위가 작기 때문에 이들이 모일 수 있는 공유, 공공 공간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했다. 브리지 사이에 삽입된 공유 공간까지 고려돼야 집이 될 거라는 얘기다. 

 

SPACE: 설계공모 심사에서 두 동씩 묶은 배치에 대해 질문이 많이 나왔다.

: 우선 남향 배치에 대해선, 주거에 관해 보수적인 사람들의 선호를 고려한 점이 있다. 계획안이 구현되는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을 거다.

: 프라이버시 문제도 결부되는데, 우리는 서로 간의 프라이버시보다 내부에서의 액티비티한 측면을 중시했다. 주거 동 사이에 브리지를 걸고 브리지 공간이 활성화된다면 개인의 주거보다 사회적 역할을 하는 공공공간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런 주거시설이 되지 않을까?

: 두 동을 붙여 300세대 정도 되어야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자족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말했듯이 굉장히 젊은 거주민의 특성도 고려했다. 서로 보이는 관계가 되어야 사건이 일어난다. 만나는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요즘 청년들이 외롭지 않나? 청년들을 위한 주택을 만든다고 하기보다 청년들이 신혼부부가 될 수 있는, 작동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 아닌가? (웃음)

 

SPACE: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서울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 건축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건축이 여러 분야와 협업하고 그 안에서 조율하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계속 시도된다면, 이 과정에서 도시를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고, 한편으로 건축이 도시에 제안할 아이디어도 많이 생길 듯하다.

: 새로운 대지의 개발에 관한 사업적, 도시적 제안에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건 건축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런 땅이 많이 나온다면 우리가 도전해야 할 영역도 많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공모는 나오기 전부터 꼭 하고 싶었다. 특히 도시를 바꿀 수 있는 인프라적인 것이어서 주목했다. 기존 아파트 단지가 담을 쌓은 게이티드 커뮤니티였다면, 우리의 제안은 공중에 뜬 주거시설로 그라운드가 열린 공공공간이다. 담을 못 쌓는다. 계획안이 실현될 경우, 그동안 닫혔던 아파트의 1층이 공공성으로 열린 하나의 공간으로 할애되면서 한국에서 거주에 관한 개념이 변화할 것이다.​ 

 

 

 

 

인터뷰02_ 계획안의 실현을 위한 토대

김대원(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서형주(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디자인3그룹 부장) × SPACE​

 

SPACE: 이번 설계공모의 지침을 어떻게 분석했나?

김대원(김): 그동안 주택공급과 관련해 서울시 차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다만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여유 부지가 도시 내외부에 남지 않아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고,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또한 대상지가 위치한 중랑구는 서울에서 주민 복지시설이 가장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주거문제와 주민 복지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서형주(서):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생활형 SOC에 대한 이슈도 중요했다. 신내 콤팩트시티와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활형 SOC가 복합화된 시설이 고려되었다. 싱가포르의 경우 SOC 시설이 복합화, 대형화하며 이곳에서 쇼핑부터 공공 서비스까지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정부 들어서 생활형 SOC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주민 편의와 커뮤니티를 위하여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집중하는 복합화가 진행되고 있다.

: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대상지인 신내 4지구를 하나의 ‘도시’로 간주했다. 대상지 가까이에 신내 통합역사가 들어서고, 기존 신내 차량기지에는 도시의 첨단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들어올 예정이다. 대상지 동쪽에는 방치된 옥외 체육시설이 자리한다. 이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지는 도시 단위로서의 접근이 요구됐고, 이를 잘 엮어낼 입체적 보행체계를 고안하기 위해 노력했다.

 

SPACE: 당선작은 설계공모의 주요 과업을 정공법으로 돌파했다는 인상을 준다.

: 연결도시는 북부 간선도로로 단절된 도시 구조를 회복하고 입체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다른 컨소시엄도 유사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우리는 보다 과감하게, 거대한 인공 대지를 조성해 끊어진 녹지를 잇고 인근 주민들도 와서 즐길 수 있는 생태 숲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지형과 인공 대지로 입체적인 레이어를 형성한 뒤 보행체계를 구축하면, 구조물 하부와 주변에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 공간에 생활형 SOC, 첨단산업 시설, 자족시설 등을 배치했다. 정리하자면, 인공 대지를 통한 ‘공간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다.

이러한 계획에서 기술적 문제가 관건이었다. 인공 대지의 구조만으로는 주거동의 하중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북부 간선도로를 한두 차선 줄이면서까지 구조를 보강해야 한다. 또한 차량 소음과 진동을 막기 위한 면진 구조도 필수다. 이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포스코 A&C는 경주 고속철도 역사를 설계하면서 면진 구조 설계에 관한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당시 비용 문제를 경험했기에 토목과 건축 구조를 분리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모듈러 시스템도 도입됐다. 구조(코어)를 만들고 메가트러스를 걸어 건물을 얹으려면 건물이 가벼워야 한다. RC 대비 하중이 40% 적고 공사 비용도 낮출 수 있는 스틸 모듈러가 해답이었다. 포스코 A&C는 다양한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기술적 베이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계획안이다.

 

SPACE: 단위 유닛이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돼 구체적으로 제안됐다. 설계공모 지침에서는 20~25㎡, 39​, 49​ 등 세 가지 타입을 요구한다. 당선안은 아홉 타입을 내놓았다.

: 1인 주택은 수납 강화, 개인 업무 공간 확보 등 기능에 따라 타입을 다섯 가지로 나눴다. 무자녀 부부용의 경우, 공간 확장이나 부부 전용 공간 등을 제안했고, 유자녀 부부의 경우 복층 공간을 뒀다. 각기 유닛에 특장점을 줬다. 우리가 세운 모토는 한번 들어오면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오랜 기간 함께 살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 공사 편의와 비용 절감 때문에 공공임대주택에서 한두 개의 타입만 제안된다. 개인의 다양한 욕구가 많이 반영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이러한 욕구 때문에 공공임대주택에서 이주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최대한 다양성을 많이 담으려 했고, 한번 들어오면 오래 머물 수 있는, 말 그대로 자족도시를 꿈꿨다.

  

SPACE: 총 여섯 동으로 된 주거 부분은 두 동씩 짝지어 배치됐다. 그리고 두 동이 같은 쪽을 보도록 했는데 배치의 의도가 궁금하다.

: 우선 단지 배치를 보면, 지면에 닿는 기단부와 각 동의 코어 부분에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뒀다. 코어 부분은 단지 내 주민들이 이용하고, 기단부 이하는 인근 주민들이 와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배치했다. 경사지 부분은 자연스럽게 옥상 정원이 됐다. 수직, 수평적으로 이동 흐름이 생기는데 그 흐름을 동 단위로 끊기보다 옆 동과 두 동씩 묶었다. 자연스럽게 동과 동을 연결하는 공간들을 만들고, 지상과 가까운 부분에 코어를 중심으로 작은 갤러리나 맘스 카페 등을 넣어서, 커뮤니티가 동 중간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돌출된 포켓 공간이나 두 동을 연결하는 브리지도 계획 기준보다 크게 확보해서 데드스페이스가 아닌 실제 커뮤니티가 일어날 수 있는, 동 전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고려했다. 

: 프라이버시 침해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냐, 이건 선택의 문제다. 우리는 이곳이 일반적 고급 주거의 나만의 공간, 보안을 중시하는 주택보다 한 마을 같은, 동네 정서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려고 했다. 커뮤니티 가치에 중점을 둔 시도다.


SPACE: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자족시설에 대한 기획도 마련돼야 했다. 기본 구상에서 제안한 도시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시설의 규모와 용도, 운영 방안 등을 계획안에 담아야 했다.

: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는 상황에서, 이와 연계된 일자리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주민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적인 공간이 도입되면 일종의 사이클이 형성돼 자족적인 도시가 가능해질 거라고 봤다. 계획안에서도 신내 4지구 남단의 첨단산업지구에 업무 기능이 충족된다는 가정 아래,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능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 정부 유관기관 등이 자족시설이라는 범주 안에 제안됐다. 현재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떤 시설을 공급하고 싶어도 공간 확보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설계공모에서 ‘자족도시’ 부분은, 배치도 상에 점선으로 표시됐듯이 단계적으로 (2단계에서) 개발될 지역이다. 우리는 이 부분의 용적률이 준주거지역과 비슷한 400%로 설정될 것으로 봤다. 고층 건물을 세울 수도 있지만 지형에 맞게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 부지의 개발 주체가 누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개발은 될 것이다.

 

SPACE: 계획안의 구현이 남았다. 앞으로 중요한 이슈가 있다면 무엇일까?

: 적어도 세 가지가 지켜졌으면 좋겠다. 우선 동을 나누지 않고 묶어서 커뮤니티를 형성한 전략이다. 또한 수평 동선체계가 다른 중점 지역인 면목역, 환승센터, 첨단시설과 연계될 때 지구단위 계획 차원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이 잘 풀리면 좋겠다. 그리고 모듈러 주택의 기술 수준을 높여서 구조적 문제없이 완성됐으면 한다. 또한 현재 터부시되는 공공임대주택이 생활형 SOC와 함께 복합화돼서 잘 활용될 수 있는, 누구나 원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 신내 콤팩트시티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려면 누구나 여기 와서 살고 싶어야 한다. 설계, 시공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실제 이 건물을 쓸 사람, SOC 부분 자체가 도시의 기능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의 미래를 보고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마지막 단추가 아닐까?​ 

 

 

 

 


장윤규, 신창훈, 김대원, 서형주
장윤규는 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이자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건축 타키론 국제현상, UIA 바르셀로나 국제현상, 이스라엘 평화광장 국제현상 13파이널리스트 등에 입상했다. 2001년에는 일본저널 「10+1」 세계건축가 4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윤규건축실험아뜰리에를 운생동건축사사무소로 변화시켜 새로운 건축적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신창훈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이다.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아르텍건축, 범건축, 힘마건축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장윤규와 함께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건축을 실현하기 위해서 운생동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백남준 기념관, KT&G 복합센터, 서울시립대 종합강의동 등 다각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원은 부산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포스코A&C에 입사해 실무를 익혔다. 현재 포스코A&C 대표건축사로, 강재로 된 대공간 구조에 관심이 많아 대형 구조형 건축물을 디자인했다. 주거설계, 복합도시 개발 등의 계획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도시재생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신경주 고속철도 역사, 삼성 힐스테이트, 잠실 파크리오, 송도 포스코건설사옥, 쿠웨이트 신도시 국제공모 디자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 등이 있다.

서형주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포스코A&C에 입사해 실무를 익혔다. 대표 작품으로 남이섬 짚와이어타워, 포스코R&D센터, 포스코그린빌딩, 한국외대 인문경상관 그린리모델링 등 제로에너지 건축과 그린리모델링 등 친환경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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