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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성에 기반한 건축을 향해 (하): 구마 겐고

사진
후지츠카 미츠마사(별도표기 외)
자료제공
켄고 쿠마 앤드 어소시에이츠
background

「SPACE(공간)」 2026년 2월호 (통권 699호) 

 

 

「SPACE(공간)」와 정인하(한양대학교 교수)는 장융허(「SPACE」 690호 FEATURE 참고)에 이어 2회에 걸친 구마 겐고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근현대건축사’의 궤적을 추적한다. 대학 시절과 실무를 할 때 일본 버블 경제의 정점과 붕괴를 몸소 경험한 구마는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과 마찬가지로 과시적이었던 일본 버블 시기의 건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버블 경제 시기에 활발히 활동했던 이전 세대 건축가들과는 다른 건축을 모색하고자 했다. 지난 호에서 그의 초기 경험과 『약한 건축』에 등장하는 형식과 자유 개념을 살폈다면, 이어지는 이번 인터뷰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그의 비판적 관점, 과시적 건축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하는 ‘관계성’, 나아가 동아시아 건축이 공유하는 시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편집자 

 

 

 

©Designhouse 

 

©Satoshi Asakawa 

 

 

인터뷰 구마 겐고 켄고 쿠마 앤드 어소시에이츠 대표 × 정인하 한양대학교 교수​

 

 

아이콘의 시대에서 관계의 시대로 

​정인하(정): 『グッドバイ·ポストモダン(굿바이 포스트모던)』(1989)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초기 의도는 무엇이었나?

구마 겐고(구마):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방문연구자로서 공부했다. 그 무렵 도쿄에서 개소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그 전에 미국이 어떤 곳인지 경험해보고 싶었다. 마침 록펠러 재단에서 지원을 받아, 피터 아이젠만, 마이클 그레이브스 같은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들을 만나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들의 사무실은 물론, 때때로는 집에도 초대받았다. 필립 존슨은 그의 집인 글라스 하우스(1949)로 나를 초대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철학과 일상, 실무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건축 실천은 아주 높은 차원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있었다. 이 경험은 내게 중요한 배움이 되었다. 무척 즐겁기도 했고.

 

정: 당시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 일본 버블 경제 시대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보았던 것인가?

구마: 맞다.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과 일본의 버블 경제 시기는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그 시대의 목표는 ‘아이콘’을 만드는 것이다. 그때는 아이콘이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에게는 더 이상 아이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콘보다 관계가 더 중요하다. 

 

정: 미국으로 가기 전인 1983년, 이소자키 아라타가 츠쿠바 센터를 완성했다. 혹시 포스트모더니즘을 연구하기 시작할 때, 이 건축물의 영향을 받았나? 

구마: 그렇다, 나도 이소자키 아라타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는 역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연구하고 적용했던 역사는 기본적으로 서양 고전건축이었다. 그는 아시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츠쿠바 센터 역시 그가 서양 건축사에 품고 있던 애정의 연장선에 있는 건물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나는 그런 건축에는 관심이 없었다. 물론 나에게도 역사는 중요하지만, 나는 일본과 아시아의 역사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정: 미국에서 돌아온 후, 1989년에 M2 빌딩을 설계했다. 이 건물을 설계한 진정한 의도는 무엇이었나? 직전에 연구한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 이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궁금하다.

구마: M2 빌딩은 포스트모더니즘을 해체하려는 시도였다. 물론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자극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노스탤지어적 미국식 포스트모더니즘을 비판하고자 했고, 그 대안으로 아시아 도시 특유의 혼란스러움에 기반한 새로운 포스트모더니즘을 제안하려 했다. 수많은 요소들을 한데 겹쳐놓은 것도 아시아의 혼돈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혼란스러움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다만, 클라이언트가 일본의 대기업인 마츠다였기 때문에 비판의 강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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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미술관(2000)

일본 도치기현에 위치한 80년 된 쌀 창고를 석조 공예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다. 기존 창고와 동일한 아시노석을 사용해 내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했으며, 특히 돌 루버와 전체의 3분의 1을 비워낸 다공성 조적벽을 통해 내부로 스며드는 독특한 빛의 효과를 구현하는 등 석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추상적 미학이 아닌 인간적인 디자인

정: 미국에서 돌아온 후 『10宅論(10주택론)』(1986)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일본 건축, 혹은 다른 지역의 건축을 설명하는 방식이 상당히 논쟁적이기도 하고, 매우 독특한 관점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무엇인가?

구마: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시기에 쓴 책으로, 안도 다다오 스타일이나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스타일 등 소위 ‘그 시대의 스타일’의 아이콘 지향적 태도를 비판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다만 그때는 비판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확히 알지 못했고, 비판하는 것에 그쳤다.

 

정: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집을 열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비정통적인 방식이었다. 미셸 푸코가 『Les mots et les choses(말과 사물)』(1966)에서 언급한 중국식 백과사전처럼, 통상적인 서구 담론 체계를 벗어나는 분류 방식이라고 느껴졌다. 열 가지 유형은 어떻게 정한 것인가?

구마: 열 가지의 분류는 직관적인 것이었지, 특별히 학술적인 분류 기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당시 일본 건축계의 상황을 빗대어 비판하려는, 시대 풍자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글을 쓰면서도 유형의 수를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 쓰다 보니 대략 열 개 정도로 자연스럽게 나뉘게 되었고, 마침 일본어로 ‘십’과 ‘집’의 발음이 같다는 점에 착안해 제목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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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shi Asakawa 

 

©Satoshi Asakawa 

 

 

정: 이 책이 안도 다다오의 스미요시 주택(1975)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나는 시노하라 가즈오의 주택 이론에 대한 응답에 더 가깝다고 느꼈다. 시노하라의 작업과 1980년대에 등장한 시노하라 학파(이토 도요, 하세가와 이츠코, 사카모토 가즈나리, 세지마 가즈요)의 건축 실천을 어떻게 평가하나? 일부 비평가들은 당신을 시노하라 학파의 일원으로 분류하기도 했는데, 이에 동의하는가?

구마: 이토 도요와 세지마 가즈요는 분명 시노하라 학파의 영향을 받은 건축가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과는 다른 방법론을 계속 찾고 있다. 책에서 스미요시 주택을 비판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안도가 이미 국내외의 대중적 명성으로 입지를 다진 건축가였고, 스미요시 주택이 그의 대표적인 주택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 책은 안도의 주택들보다는 시노하라 가즈오의 이론을 비판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정: 대부분의 일본 건축가들은 주택 설계로 실무를 시작한 후 점차 대형 프로젝트로 확장해나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당신의 포트폴리오에는 상대적으로 주택이 많지 않다. 주택이라는 유형이 당신의 건축 철학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구마: 나는 주택을 추상적인 형태나 공간으로 설계하지 않으려 해왔다. 예를 들어, 시노하라 가즈오의 주택이야말로 추상적 방법론이 도달한 극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어낸 주택은 아름답긴 하지만, 그 이상의 미래를 위한 디자인은 없다. 미래의 디자인은 훨씬 더 인간적인 것이어야 한다. 내 초기작인 이즈 목욕탕(1988)에는 그러한 태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람들도 이를 알아서 나에게 주택 설계 의뢰를 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다.

 

정: 당신의 주택 설계를 『10주택론』의 틀 안에서 분류한다면, 어느 그룹에 속한다고 보나?

구마: 굳이 분류하자면, ‘역사적 주택 그룹’에 속한다고 본다. 나는 오래된 건축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그것을 리노베이션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업에 큰 애정을 느낀다.

 

 

 

​©Satoshi Asakawa 

 

©Satoshi Asakawa 


그레이트 (뱀부) 월(2002) 

베이징 인근 ‘코뮨 바이 그레이트 월’ 내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고립되어 있지 않고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만리장성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집’이 아닌 ‘벽’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다. 중국과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대나무의 밀도와 굵기를 조절해 공간을 유연하게 구획했으며, 과거 단절의 상징이었던 만리장성과 달리 삶과 문화를 매개하고 융합하는 ‘입자화된 만리장성’을 제안했다.

 

 

​대지와의 단절을 잇는 관계성

정: 구마 겐고의 건축 철학의 핵심은 관계성(関係性, kankeisei)이라고 생각한다. 이 개념을 어떤 지적 맥락과 계기를 통해 발전시키게 되었나? 작업 가운데 이 개념을 가장 잘 구현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구마: 언급한 것처럼, ‘관계’는 내 작업에서 매우 중요한 키워드다. 근대건축에서 흔히 나타나는, 건물을 땅으로부터 분리해버리는 ‘단절적’ 태도에 반대한다. 그래서 오래된 건물들을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를 중요하게 여긴다. 초기 대표작인 돌의 미술관(2000)이나, 최근 작업인 프랑스 앙제 성당 증축 프로젝트(진행 중)가 그 예다.

 

정: 관계성에 대한 당신의 개념을 들었을 때, 한국의 예술가 이우환의 관계항(關係項, Relatum) 개념이 떠올랐다. 이우환은 이 사유를 한국 민화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민화는 사물 그 자체보다, 사물과 장소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관계에 주목하지 않나. 이우환, 세키네 노부오 같은 모노하(物派) 작가들이 발전시킨 물성과 장소에 대한 견해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구마: 모노하 운동은 그 표현 방식에 있어 매우 일본적이다. 풍경 지향적이며, 서구 모더니즘의 ‘단절’과는 정반대에 서 있다. 모노하는 재료를 단순히 오브제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풍경과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나 입자로서 바라본다. 예를 들어 돌이나 식물 같은 것들이 그런 요소들이다.

 

정: 건축과 장소의 관계에 대한 서양과 일본의 접근 방식 차이를 자주 언급한 바 있다. 서구 건축가들이 장소를 주체 중심적으로 이해한다면, 일본 건축가는 장소 중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설계할 때는 도시, 교외, 농촌 등 장소에 따라 디자인 전략이 달라지나?

구마: 자주 받는 질문이긴 하지만, 장소가 어디든 우리의 건축은 모두 대지의 환경에 반응하도록 설계한다. 장소의 유형에 따른 정형화된 ‘전략’은 따로 없다.

 

정: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가장 급진적인 건축은 자연에 뿌리내리고 있다”라는 말을 인용한 것이 인상 깊었다. 『負ける建築(약한 건축)』(2004), 『自然な建築(자연스러운 건축)』(2008) 등 책 제목만 보면, 다소 전통주의적이고 보수적 입장처럼 읽히기도 하지만, 내용은 오히려 근대건축의 전제를 뿌리부터 비판하며, 매우 급진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스스로를 보수적인 건축가와 진보적인 건축가 중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구마: 나는 진보적 건축가도, 보수적 건축가도 아니다. 다만 내 건축 대부분이 아시아 전통 건축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보면 오히려 아방가르드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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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 Fraser McLean 

 

©Ross Fraser McLean 

 

©Ross Fraser McLean 

 

V&A 던디(2018)

스코틀랜드 던디의 테이 강변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으로, 스코틀랜드 북부 오크니 제도의 절벽에서 영감을 받아 서로 다른 각도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슬래브를 수평으로 적층하여 자연의 불규칙성과 미묘한 뉘앙스를 지닌 파사드를 구현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건물 중앙을 관통하는 거대한 ‘동굴’이다. 이는 20세기 산업 창고들로 인해 단절되었던 도심과 강을 다시 연결하는 도시적 장치로, 마치 신사의 도리이(기둥)처럼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강화한다. 상부로 갈수록 확장되는 내부 공간은 독특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 건물은 테이 강변을 되살림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도시의 거실’로 기능하고 있다.

 

 

​동아시아적 건축 정체성, 시간의 디자인

정: 내가 중국 칭화대학교에 방문교수로 가 있었을 시절, 당신이 설계한 산리툰 빌리지 사우스(2008)를 자주 찾곤 했다.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오디움(2024, 「SPACE(공간)」 681호 참고) 등 여러 작업을 하지 않았나. 중국, 한국, 일본에서의 설계 경험에 비추어볼 때, 동아시아 세 나라의 건축이 공유하는 공통의 가치, 미학, 혹은 문화적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나?

구마: 동아시아에서 살다 보면, 서로 인접한 나라들 간의 ‘차이’에 더 주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계적 맥락에서 보면, 동아시아 국가들은 많은 중요한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들은 공간보다 시간을 더 중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의 건축은 벽돌이나 돌처럼 내구성이 강하고 영속적인 재료보다는, 나무, 천, 종이, 함석판과 같이 영속성보다는 ‘가벼움’이나 ‘약함’이 느껴지는 소재를 선호해왔다. 이러한 재료를 사용하여 공간을 자유롭게 변화시키고, 공간이 낡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방법을 나는 ‘시간의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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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PACE(공간)」 699호(2026년 02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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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겐고
구마 겐고는 일본 도쿄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0년에 켄고 쿠마 앤드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했다. 켄고 쿠마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온화하고 인간적인 규모의 건물을 제안하면서 자연적으로 문화 환경과 융합된 건축물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크리트와 강철을 대체할 새로운 재료를 끊임없이 찾고 있으며, 후기 산업사회 건축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정인하
정인하는 1964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93년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프랑스 현대건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축학부의 건축역사 및 이론 담당 교수로 재직하며, 동아시아 근현대건축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Constructing the Socialist Way of Life: Mass Housing and Urbanism in North Korea』(2023), 『한국의 근현대건축』(2023), 『Architecture and Urbanism in Modern Korea』(2013), 『Exploring Tectonic Space: The Architecture of Jong Soung Kimm』(2008), 『현대건축과 비표상』(2006), 『김중업 건축론: 시적 울림의 세계』(1998), 『김수근 건축론: 한국건축의 새로운 이념형』(199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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