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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를 탐구하는: 원시적 바위의 건축: 오브제 트루베와 거석 건축

남성택
사진
신경섭(별도표기 외)
자료제공
에이엔디
진행
한가람 기자

​​​「SPACE(공간)」 2023년 8월호 (통권 669호)  

 

 

로스톤의 구조  변화 

 

[CRITIQUE] 원시적 바위의 건축: 오브제 트루베와 거석 건축

 

“나는 바닷가에 떠밀려온 것들 중 하나를 발견했다네. 가장 순수한 [흰색의] 것인데, 광택이 나고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빛이 났지. (…) 과연 누가 널 만든 것일까?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네. 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나 전혀 형태가 없는 것은 아니야. 너는 자연의 유희인가? 이름없는 존재여. 이 밤바다가 내뱉은 오물 가운데 신들이 내게 데려온 것인가?”▼1


폴 발레리의 1921년 저서 『Eupalinos ou l’Architecte(에우팔리노스 혹은 건축가)』에서 묘사된 대상은 아마 백사장 조약돌이나 소라 껍질 같은 평범하고 작은 무언가였을 것이다. 평소 쳐다보지도 않던 것을 관찰하기 시작하며 낯선 사건이 발생한다. 세상을 처음 마주하는 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한 눈’ 앞에 하찮았던 사물이 아름다운 신의 창조물로 변모한다. 건축가 정의엽이 이야기하는 경험담도 100여 년 전 발레리의 표현과 닮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한창일 때 가파도를 산책하던 그는 ‘어떤 의도적 가공이 없는 바위’를 발견했다. “우연의 산물인 이 ‘날것’을 잘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정교하고 아름다운 구...

 
*기사 원문은 월간 「SPACE(공간)」 669호(2023년 08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와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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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택
남성택은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마른 라 발레 국립건축학교에서 석사학위 및 프랑스 공인건축사를 받았다. 이후 실무를 병행하며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자크 뤼캉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뉴욕대학교 인스티튜트 오브 파인아트의 방문학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건축을 중심으로 오브제 디자인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스케일의 구분 없이 삶을 담는 인위적 공간 환경과 연관된 구성, 구축, 변형 등 총체적 이론 연구와 건축설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2019)를 번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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