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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건축가와의 대화] 독일 건축가의 발리 건축: 알렉시스 도르니에​​

사진
KIE 아크
자료제공
알렉시스 도르니에
진행
방유경 기자
background

알렉시스 도르니에는 독일 출신의 건축가로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생활방식, 성장 배경, 교육 환경 등이 전혀 다른 그는 문화적 탐험과 연결을 위한 도구로써 건축을 실험하고 있다. 발리의 문화와 건축을 해석하고 이를 자신의 경험과 결합한 과정에 대해 ‘하우스 플로라’(Haus Flora)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렉시스 도르니에 (알렉시스 도르니에 대표) × 박창현 (에이라운드건축 대표) 

 

 

 

박창현(박): 당신은 독일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건축을 배웠다. 그런 당신이 발리에 정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알렉시스 도르니에(도르니에): 나도 베를린에서 스튜디오를 몇 년간 운영했는데 당시 창의력 넘치는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너무 많았다. 그곳의 건축계는 이미 포화 상태였고 나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강점만으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던 시기에, 친구의 프로젝트를 도와주기 위해 우연찮게 발리에 오게 되었다.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이곳에 왔는데 사실 많이 놀랐다. 당시 해외 유명 건축가들에게 설계를 의뢰하려는 수요는 있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들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인도네시아가 기회의 땅이라고 느꼈다. 이곳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이곳에 오기 전 OMA에서 일하면서 사회학적, 행동학적 관점을 담아 인간이라는 독립체를 어떻게 건축 공간으로 표현하는지에 대해 경험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문화, 기후, 지리, 각 지역 사람들의 유전적인 요인을 건축으로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박: 서양의 건축가로서 경험한 이곳의 문화와 건축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도르니에: 발리 사람들은 타국의 문물을 잘 수용하는 편이라 건축, 공예,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문화적 영향의 집합소와 같았다. 동시에 이들은 토착 문화 또한 수 세기에 걸쳐 잘 보존해왔다. 외부 문화에 따른 변화는 매우 천천히 나타났는데, 유독 건축에서는 외국의 영향을 받아 급격히 변했다고 느꼈다. 발리의 문화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전통에 대해서는 축복이었지만, 진보와 혁신에는 독이 되었다. 과거를 존중하면서 미래를 담아내는 일은 건축에서 중요한 문제다. 나는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에 내재된 속성은 늘 변하며, 건축 또한 긴 시간 동안 변화하면서 발전을 이룬 분야다. 누구도 ‘처음부터 그렇게 존재했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직된 ‘고인 물’과 같은 태도는 자기만의 작가정신을 고집할 때 발생한다. 이런 구태의연한 작가정신을 벗어나는 시도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건축적 논의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있고, 존재해왔고, 그것들이 다른 요소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살피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박: 당신이 흥미를 느낀 지점을 자세히 알려 달라.

도르니에: 이곳에는 강력하고 풍부한 문화가 존재한다. 이들의 문화는 종교, 특히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문화 가운데 공예가 발달했는데 어느 지역을 가나 장식에서 장인정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건축 분야에 적용되었고, 건축의 내용을 더 재미있게 만든다. 기후적 특징, 바다와 섬이라는 환경, 여기에서 기인한 다양한 풍경도 내가 발리에 흥미를 가지게 된 이유이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는 그들 문화 안에 내재된 거스를 수 없는 영향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점점 더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다. 나의 작업 역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미치기를 바란다.

 

박: 당신이 말한 작가정신은 그 지역의 풍토나 문화와 연결되지 않으면 괴리된 상품으로 전락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신의 건축과 사무소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도르니에: 건축적 표현은 면밀한 대화와 여러 주제에 대한 고민을 통해 나오는 결과다. 결국 디자인은 건축주와 나누는 대화, 설계팀을 운영하는 방식, 건축가의 마음가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건축주와의 대화는 개인의 취향과 의견을 나누며 인식과 사고를 전환하고 확장하도록 돕는다. 이때 작가정신을 주장하거나 고집하면 그런 기회를 놓치고 만다. 나는 프로젝트 협력자들과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발전시켜가는 프로세스를 통해 사무실을 이끌어가려 한다. 건축 디자인이라는 이름 아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지양한다. 그래서 프로젝트마다 기능, 지속가능성, 가변성, 탄소 배출 등 각기 다른 화두를 가지고 접근한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작업하다 보니 즉흥적인 건축 형태의 중요성은 덜해졌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야외 통로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박: 본인이 경험한 인도네시아의 건축 시장은 어떠한가? 타국에 정착하기까지 겪은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인도네시아 건축계에서는 본인 작업의 어떤 점에 특히 주목하나?

도르니에: 타국에 정착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나만의 틈새시장을 찾아 내가 건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나는 가족 단위의 집, 자족적으로 운영되고 자금 조달이 가능한 작은 프로젝트를 주로 공략했다. 우리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현지인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면서 현지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 목수, 건설 노동자, 협력 업체, 팀원 등 이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하려고 한다.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인도네시아 건축에 대한 대담과 토론에 초대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주제는 우리 작업을 비롯해 형태에 따른 세대론, 정체성의 상실, 다양한 건축적 요소의 결합, 열대지방의 건축, 발리와 인도네시아에 관한 내용이었다.

 

박: 인도네시아 건축에 대한 대담과 토론에서 당신이 이야기한 중요한 내용은 무엇이었나?

도르니에: 나는 특히 인도네시아 건축의 지리학적 위치와 관련해서 열대지방 건축, 그리고 그 주변에 대한 이해에 관해 길게 이야기했다. 인도네시아의 다양성을 통한 통일성에 대해 이야기했고, 특히 문화와 종교, 건축설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발표했는데 인도네시아의 건축에 대해 따로 정의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다양한 생각이 모인 집합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국가라는 개념으로 문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다. 국가보다 좀 더 개방적인 태도로 접근하는 쪽이 자연스럽게 한 국가를 이해하는 길이 되리라 생각한다.

 

박: 발리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도시다. 발리의 건축 시장과 수요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 상당히 다르고, 무분별한 개발이나 훼손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에 대해 건축가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하고 있는가?

도르니에: 발리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도시다. 이런 특성은 건축설계에도 영향을 준다. 발리가 경제적으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특히 경제적 수익에 큰 매력을 느낀다. 이러한 배경은 건축가의 선택과 스튜디오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디자인으로도 이어진다. 환경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발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발리는 지방정부별로 관할 구역이 달라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폐수 관리, 기반시설 프로젝트나 천연자원과 관련된 계획은 이곳에서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사업이다. 인도네시아는 대체로 개발에 대한 공공의 제약이 약한 편이다 보니 이에 대한 결정이 개인의 선택에 좌우된다. 따라서 건축주들이 최소한이라도 환경문제를 인지하도록 돕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야외에서 바라본 침실 

 

 

 

박: 발리의 멩귀(Mengwi) 지역에 위치한 하우스 플로라는 논과 열대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환경을 고려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디자인 전략은 무엇이었나? 하우스 플로라라는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게 되었나?

도르니에: 일상적인 건축에서 건물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는 천장이며, 지붕은 대지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한다. 하우스 플로라는 우리가 지금까지 작업한 프로젝트들 가운데 형태적으로 가장 단순한 건물이라 할 수 있다. 그 차이는 바로 평면에 있다. 모든 방과 공간은 식물에 둘러싸여 있고 기둥이 늘어선 통로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독립된 방들은 자연 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어 나뭇잎들이 벽지가 되고, 식물은 그 자체로 건물에 내재된 어휘이자 성격으로 읽히게 된다. 지붕 위 테라스는 주변의 논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보다 열린 성격의 넓은 야외 공간을 형성한다. 수영장, 데크, 태양광발전 장치와 넓은 텃밭을 갖춘 테라스는 기존 주택에서 옥상이 아닌 건물 주변에 있던 기능 공간이다. 주택 내부의 동선을 따라 안과 밖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전이가 이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이다. 하우스 플로라라는 이름은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집 주변의 나뭇잎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박: 대지 주변의 논은 지역 주민들에겐 일터로, 휴식이 목적인 이 집의 기능과 대비된다. 주민들이 집 바로 옆에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논과 대지가 만나는 경계부를 폐쇄적으로 설계하지 않았다.

도르니에: 사실 이러한 공간구성은 복합체로 이루어진 발리의 일반적인 주거 공간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우리는 어떠한 전통 요소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든지 간에 항상 실험 정신을 가지고작업하려 한다. 하우스 플로라에서는 벽이라는 요소를 풀과 나무로 대체했다. 집의 경계를 벽으로 막지 않고, 퍼즐 조각처럼 이 집이 주변 환경과 하나되어 섞이도록 했다. 정반대의 접근 방식을 통해 건물 전체가 사방으로 열려 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 풀과 나무가 건물을 감싸고 주변의 논 풍경은 시시각각 변한다. 야외 통로와 이 공간들 사이로 스미는 빛은 아름답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뿐 아니라,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며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박: 방금 이야기한 ‘복합체로 이루어진 발리의 일반적인 주거 공간’이란 무엇이며 이는 하우스 플로라에 어떻게 적용되었나?

도르니에: 건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타이폴로지의 조직을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리의 주택은 독립된 건물이나 파빌리온 방식이 있고, 이 공간을 둘러싸는 벽들로 구성된다. 하우스 플로라는 이런 전형적인 발리의 주거 복합체의 대안으로서, 각 실을 나누고 기능적으로 개별 요소들이 통합되도록 구성했다.

 

박: 하우스 플로라의 평면 구성은 논리적이고 구성적으로 보인다. 다른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자유로운 형태와 달리 형식적인 틀을 가지고 접근한 이유는 무엇인가?

도르니에: 평면을 설계하면서 “숲에서 길을 잃는다”는 추상적인 문구를 떠올렸고 우주에서 보이는 크롭 서클(미스터리 서클) 형태의 미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주방을 주택의 가운데에 두고 나머지 실들은 이를 둘러싼 위성처럼 배치했다. 거실은 가장 끝에 위치하는데, 대지 안에서 각 공간들이 비슷한 간격으로 두고 떨어져 있게 계획했다.

 

박: 단면에서 동선의 흐름을 보면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경사를 따라 이어지며, 개별 실의 바닥 높이도 각각 다르게 처리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기후나 환경을 고려해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설계에 적용했는지 궁금하다.

도르니에: 하우스 플로라는 1층과 지붕층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1층 매스의 솔리드한 면 위로 쌓아 올린 지붕층의 초가지붕(gladak)은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다. 이 지붕을 통해 실제 건물의 경계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의도했다. 1층은 완벽한 수평선(1층 천장)과 자연 지형(바닥면)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이다. 수영장은 이 집의 동선에서 맨 끝에 다다르는 공간인데, 전체 이미지에서 도드라지지 않게 슬래브 안으로 숨겨 건물과 일체가 되도록 처리했다. 슬래브 역시 각 방의 높이에 맞춰 일정 깊이를 ‘파냈고’ 일사량을 줄이기 위해 창문 높이도 조절했다. 나무와 풀의 일사 차폐 이점을 살려 식물들을 벽지나 배경처럼 만드는 개념이 건물 전체를 통합하는 주요 콘셉트 가운데 하나였다. 실내 공간에서는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열 차단 성능을 높인 콘크리트 슬래브로 바닥과 천장을 시공했다.

 

박: 하우스 플로라는 개인 주택인 동시에 임대를 고려한 숙박시설이다. 그럼에도 각 방에 화장실과 같은 기능 공간은 최소로 줄이고 주방이나 거실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런 공유 공간을 의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도르니에: 건축주는 단기로 임대할 수 있는 개인 주택을 의뢰했다. 이 집의 시설과 시스템이 두 경우 모두를 고려해 설계됐다는 뜻이다. ‘따로’와 ‘같이’의 경계는 대비되는 특징인 동시에 굉장히 아름다운 순간이다. 여러 주택이 연결된 집합주거(agglomeration)와 대비되는 주택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 본인이 설계한 다른 주택 프로젝트들과 비교해 하우스 플로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도르니에: 건축을 이해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다른 방식을 통해 평면과 단면을 개념적인 레이어로 묶는다. 한 가지 접근 방식을 고수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거 설계, 나아가 건축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탐구를 멈추지 않게 하는 진정한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거주하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더해질 수 있는 추상적인 실험으로서 주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하우스 플로라는 옥상 테라스에 추가로 실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넓은 여유 공간을 두어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고 새로운 것들이 덧붙을 수 있게 했다. 이 ‘미완’의 건축은 결말을 열어놓는 접근이며, 우리의 작업에도 새로운 영향을 미친다.

 

박: 발리에서 활동하면서 당신의 건축 작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도르니에: 건축설계 과정에서 작업을 이어나가게 하는 인식이나 방향성이 달라졌다. 개인적으로는 형태에 대한 욕구가 점점 사라지고 지속가능성과 같은 주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반복하면서 점점 건축설계의 과정이 풍부해지고 다양해졌다. 오래 지속되는 건축이란 유행을 따르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주한슬(고려대학교 건축학과)

 


▲ SPACE, 스페이스, 공간


알렉시스 도르니에
알렉시스 도르니에는 1981년 독일에서 태어나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뉴욕의 OMA, REX에서 실무를 쌓고 2013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주해 건축설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장인과 작업자들과 협력하며 발리 건축의 특징을 현대적인 디테일과 텍토닉으로 해석하는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발리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 및 유럽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박창현
박창현은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에이라운드건축의 대표이다. SKMS 연구소로 제32회 건축가협회상, 조은사랑채로 서울시건축상, 제주무진도원으로 김수근 프리뷰상, 제주서호동주택으로 2019년 독일 아이코닉 어워드를 수상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대학교, 홍익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국, 일본, 포르투갈 등 세계의 건축가 60여 명과 인터뷰를 하면서 한국 건축계의 지도를 독자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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