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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플랫폼] 집톡 & 피에이치엠 티비

사진
김동희
자료제공
집톡
진행
김예람 기자

집톡

대표 | 김동희 

구성원 | 강미현, 강제용, 박정연, 신현보, 오신욱, 정예랑, 정효빈 등

운영기간 | 2014. 10. ~ 현재

주요 프로그램 | 세미나

운영목적 | 대중에게 건축 지식을 전달하고 예비 건축주와 건축사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자 한다. 

웹사이트 | www.zipta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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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건축사사무소 KDDH 대표 × 김예람 기자 

 

김예람: 집톡은 26명의 건축가로 구성된 모임이다. 어떠한 공통분모를 통해 멤버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김동희: 2014년 10월 강주형, 문영아, 서경화와 함께 세미나를 기획했다. 건축과 주택으로 작업을 이어가면서 건축의 보편적인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가와 건축주의 눈높이를 맞추는 프로그램을 생각해냈다. 수수토 세미나가 작품을 만들고 싶은 건축가와 저렴하고 쾌적한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와의 간극을 좁혀주기를 기대했다. 

 

김예람: 수수토 세미나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김동희: 높은 품질의 건축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건축을 현실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강의가 아닌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본다. 대중도 건축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지만 건축인도 대중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적지 않나. 토크쇼 성격의 행사를 통해 소통하는 게 더 나은 건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판단했다.

 

김예람: 집톡 구성원이 릴레이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이러한 방식이 예비 건축주에게 건축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에서 지니는 장점은 무엇인가?

김동희: 대부분의 건축주는 생애 딱 한 번 건축물을 짓는다. 이 말은 작년에 수수토 세미나를 들은 사람은 다시 안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집을 짓기 전에 여러 번 들으러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세미나에서 주로 공간을 설계하거나 시공할 때 조심해야 하는 점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잘못 설명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 수수토 세미나는 릴레이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강연자가 바뀌더라도 이슈와 내용을 정정하거나 발전시키기가 쉽다.

 

김예람: 최근 건축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TV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났다. TV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건축 정보를 제공할 때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집톡은 그 점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 궁금하다. 

김동희: 건축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비해 TV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건축 정보의 폭은 너무나도 좁다. 집톡은 수수토 세미나를 통해 집을 짓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그것을 토대로 자신의 생활방식과 취향에 맞는 건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김예람: 실시간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김동희: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강의와 실시간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다만 유튜브 같은 공개적인 채널에 업로드하면 건축가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기 어려우므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카페에 올릴 예정이다. 그렇다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 26명의 집톡 멤버가 긴 강의가 아닌 3~4분 정도 분량의 영상을 촬영하여 자신의 건축 스타일을 설명할 계획이다.​

 

집톡 세미나 현장 

 

 

피에이치엠 티비

대표 | 공경태

운영기간 | 2016. 4. ~ 현재

주요 프로그램 | 영상

웹사이트 | www.youtube.com/channel/UCfN4xUd6rU3crutmjItsYzQ

 

 

「피에이치엠 진」은 해외 주택을 소개하면서 국내 주거문화와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건축 전문 웹진이다. 이 미디어는 각국의 주거문화와 콘셉트를 명확히 보여주는 집을 다뤄왔는데, 최근에는 그것을 국내 건축과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시도했다. 바로 피에이치엠 티비라는 동영상 채널이다. 이 동영상 채널은 건축가 소개뿐만 아니라 주택을 짓는 현장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대중과 건축계를 잇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영상을 취급하는 매체가 늘어나면서 건축 기반의 미디어가 건축가와 건축물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에이치엠 티비에 주목한 이유는 이 플랫폼이 집을 주요한 이야기 소재로 내세우면서 건축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집을 중심으로 한 건축문화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집톡과도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집을 다루는 영상 콘텐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아름다운 공간에 집중시키기 위해 공간에서의 감흥을 제외한 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에이치엠 티비는 주택을 짓는 과정과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저 없이 꺼낸다. 툭 터놓고 주택문화를 둘러싼 배경을 이야기하는 것이 대중과 소통할 때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 전달 방식을 선택한 듯하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영상을 몇 분만 보면 피에이치엠 티비의 소통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술사’ 시리즈는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전달 콘텐츠로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정보를 요목조목 설명한다. ‘아키리즘 A’ 시리즈는 건축 분야 종사자들이 출연하여 업계에 관한 이야기와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키리즘 A는 하나의 큰 주제를 두고 출연자들이 잡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주로 건축계 동향, 도시환경, 학업과 취업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나의 동영상 채널을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건축계에는 대중, 학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기에 이런 성격의 매체를 사회적 연결고리이자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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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이치엠 티비의 영상 시리즈 / Screenshots from YouTube

 


김동희
김동희는 2010년 정림건축에서 독립한 후 건축사사무소 KDDH를 설립하여 건강한 집짓기를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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