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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더, 유토피아를 향해: BIG 본사 | 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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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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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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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6년 10월호 (통권 707호) 

 

©Laurian Ghinitoiu 

 

©Laurian Ghinito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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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레데릭 링 BIG 파트너, 줄리아 프리톨리 BIG 파트너 / BIG 조경 총괄 × 김보경 기자 ​

 

 

김보경(김): BIG 본사는 순드몰렌 부두 끝에 위치해 있다. 이 대지에서 가장 먼저 포착한 조건이 무엇이기에 굳이 이 대지를 BIG 사무소의 입지로 골랐나? 그리고 그 조건을 이번 프로젝트에 어떻게 반영했나?

프레데릭 링(링): 이 대지는 항구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코펜하겐에서도 손꼽히게 멋진 입지다. 대지에 서면 탁트인 바다는 물론, 역사적인 랜드마크 건물들이 늘어선 내항, 그리고 이 부지가 속한 노르하운 신개발 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도시와 이어져 있다는 감각과 부두 끝자락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한 고립감이 공존한다. 부두 끝으로 갈수록 도시 차량들의 소음은 점차 잦아들고, 갈매기 소리와 물결이 찰랑거리는 소리, 노르웨이로 떠나는 페리가 이따금 울리는 뱃고동 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오래된 산업 항구와 보행자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된 21세기 도시가 나란히 놓인 이 풍경은 우리가 이 건물을 설계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

우리는 이 건물을 코펜하겐의 두 가지 특성과 연결하고자 했다. 하나는 50~100년 전 이 도시의 산업유산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날 코펜하겐이 지닌 부드러운 면모다. 거대한 산업적 규모의 구조물은 협업과 아이디어 교류를 촉진하는 개방형 평면을 가능하게 했고, 덴마크 해안 비오톱으로 이루어진 공원은 건물을 감싸 타고 오르며, 전나무와 모래, 길게 자란 풀 사이 부두 끝자락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햇살 아래 머물게 한다.

줄리아 프리톨리(프리톨리): BIG 본사의 조경 작업 ...

 
*기사 원문은 월간 「SPACE(공간)」 707호(2026년 10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와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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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케 잉겔스
비야케 잉겔스는 덴마크 건축가이자, 건축·도시계획·조경·시스템 사고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다학제 디자인 스튜디오 BIG(비야케 잉겔스 그룹)의 설립자다. 그의 작업은 건축이 픽션을 현실로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실용적 해법과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결합한다. 잉겔스는 유형을 재정의하고 관습적 제약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들을 이끌어왔다. 맨해튼의 ‘중정형 마천루(courtscraper)’ 비아 57 웨스트부터 스키를 탈 수 있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 코펜힐까지, 그의 작업은 지속 가능한 도시가 환경에 더 좋을 뿐 아니라 살기에 더 즐거울 수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