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기준선, 단면, 시퀀스: 심산문화테마파크 | 유현준 +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

유현준,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

글
유현준, 전지영
사진
노경(별도표기 외)
자료제공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
진행
방유경 기자
background

「SPACE(공간)」 2026년 8월호 (통권 705호)

 

 

 

 

자연의 변화를 인지하게 하는 기준선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느려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을 통해 자연의 시간을 감각하게 만드는 기준선을 제안한다. 음악에서 오선지가 음의 높낮이를 드러내듯, 건축은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는 선형 장치가 된다. 칠봉산 경사면에 놓인 폭 15m, 길이 200m의 긴 직선 매스는 웰컴센터에서 문화센터를 지나 호수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전시 공간으로 계획됐다. 이 선은 유기적인 지형과 대비를 이루며, 방문객이 자연의 흐름과 자신의 움직임을 함께 인식하도록 이끈다.  

 

 

 

 

 

 

 

선형 매스를 따라 브리지, 유리 프레임, 천창을 순차적으로 통과하는 동선은 계곡과 하늘, 빛의 변화를 단계적으로 경험하는 하나의 긴 산책로를 완성한다. 그리고 지형에 걸쳐 있는 정방형 매스(문화센터)를 통과해 지상과 옥상으로 연결된다. 문화센터 1층에 있는 중정 세 개는 빛과 바람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옥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적 축이 되어, 선형의 흐름에 또 다른 리듬을 더한다. 옥상은 건물과 지형의 경계가 눈에 띄지 않도록 처리하고 투명 난간을 설치해 시야를 자연으로 확장시킨다. 이로써 건축과 지형은 연속된 하나의 풍경을 형성한다. 건물 뒤편으로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숙소동 역시 지형에 맞춰 낮은 계단식 매스로 계획해 자연을 보다 가깝게 경험하도록 했다.​​

 

 

 

 

Diagram

 

 

 

 

월간 「SPACE(공간)」 705호(2026년 08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계

유현준(홍익대학교) +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전지영)

설계담당

김중언, 성진협, 고현우, 김선민, 노은석, 문자영

위치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용도

집회시설

대지면적

78,438m²

건축면적

2,948.55m²

연면적

3,397m²

규모

지상 2층, 지하 1층

주차

70대

높이

5.5m

건폐율

3.75%

용적률

4.33%

구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럭스틸, 수성페인트

구조설계

터구조(주)

기계설계

(주)이건엔지니어링

전기설계

(주)하이멕

시공

보광종합건설(주)

설계기간

2019. 11. ~ 2022. 3.

시공기간

2022. 2. ~ 2024. 12.

건축주

성주군

조경

(주)한국종합기술


유현준
유현준은 홍익대학교 교수이자 미국 건축사(AIA, NCARB)로, 전지영과 함께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를 이끌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리차드 마이어 앤드 파트너스 아키텍츠에서 실무를 했다. 시카고 아테나에움 아키텍처 어워즈, 독일 디자인 어워드, 젊은건축가상,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등 국내외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다양한 책과 방송을 통해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한다고 해서 ‘인문건축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은 현재 145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전지영
전지영은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건축사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설계분야 석사학위를 받았고, 창조건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모포시스에서 실무 경험을 통해 전문적 기반을 다졌다. 2018년부터 에이치와이피건축사사무소에서 유현준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대규모 문화·복합시설부터 소규모 종교 및 주거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건축·도시·조경·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사무소의 설계 철학을 깊이 있게 확장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