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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질감을 조각하는: 세월미술관

다 인티그레이팅

나이 친만
사진
수 셩리앙
자료제공
다 인티그레이팅
진행
유진 기자
background

 

지난 세기말 하다령, 주춘아, 장효강 등의 뛰어난 예술가들이 두각을 드러낸 청두는 쓰촨파 예술의 중심지다. 현대 예술가들의 집결지가 된 위린루는 선봉적인 문예와 패션의 라이프스타일을 싹틔웠다. 세월미술관은 지역문화 클러스터의 일부로서 방초서가에 있는 1980년대 오래된 오피스 건물에서 새로운 위치를 찾았다. 다 인티그레이팅은 1500㎡의 기존 갤러리를 400㎡로 줄여 새로운 예술 공간을 만들었다. 기둥이 너무 많고 복도가 너무 긴 대상지의 불리한 조건을 고려해 흙을 부수고 태어나는 ‘대나무’ 개념을 제안하면서 미니멀한 접근을 통해 구축 건물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성장시켰다.

 

 

 

 

옛 것과 새 것의 혼합, 해체와 재구성

예술가 크리스토와 잔느 클로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새하얀 파사드는 오래된 건물과 어우러져 세월의 질감을 조각한다. 그 디자인은 주변 환경을 존중하고, 도시 커뮤니티와 융합하여 공생한다. 입구는 마치 액자처럼 청두의 일상 끊임없이 기록한다. 지루한 복도는 리노베이션 후에 즐거운 미술관 관람 여정이 되었다. 쇼윈도 전시관은 1층에, 계단식 예술 전시관은 2층에, 설치 전시 미술관은 3층에 계획했다. ‘대나무 줄기’라는 주제는 복도와 조명 등의 디테일에 리드미컬하게 흩어져 전체를 관통한다.

 

 

 

 

 

 

 

개입과 확장, 포용과 다양화

공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여 삽입과 연결 방식으로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기존의 기둥을 없앴다. 벽의 개구부는 환경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내부 공간을 무한하게 확장하고, 사계절의 햇살과 새의 지저귐을 내부로 끌어들인다. 조명, 벤치, 기둥, 전시물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세심한 고민 끝에 수직 시트형 조명에 대나무 마디 개념을 확장해 엄격한 간격과 비율로 기능성과 심미성의 균형을 이뤘다. 전선과 배관은 트랙이 조명과 솜씨 좋게 결합된 천장 위에 숨겨 전시를 위한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국 전통 예술이 현대 미술 작품을 보완하게 만들었다. 나무 바닥은 미술관이 가진 차가운 고정관념을 깨고, 하얀 벤치는 부모와 아이들 간의 소통, 관람,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자연스러운 시퀀스, 흐릿한 빛과 그림자

큐레이터 사무실은 소장품 전시, VIP 접대, 다실 등으로 쓰이는 복합공간이다. 흐릿하고 투명한 중국 수채화 기법에서 영감을 가져온 대나무 병풍은 전체 공간의 상상-실제의 변화를 미묘하게 표현한다. 녹색 유리를 통해 빛이 비치면, 공간에 빛과 그림자의 흐름과 변화가 스며든다. 지역에서 10년 넘게 운영된 오래된 예술 플랫폼인 세월미술관은 예술을 지역사회에 통합해 공공 문화 영역에 전문성을 가지고 청두의 영원한 예술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글 나이 친만 / 진행 유진 기자)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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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나이 친만

설계담당

우 예화, 저우 판, 후앙 용찬, 펑 수에인

위치

중국 쓰촨 청두 방초서2가 19번지

용도

갤러리

대지면적

400㎡

시공

스촨 룬지주 엔지니어링

설계기간

2021. 04. ~ 2021. 05.

시공기간

2021. 05. ~ 2023. 01.


나이 친만
나이 친만은 미니멀리스트 실용주의와 예술공간을 연구하며 이를 디자인 실무와 일상에 통합하여 '풍요로움을 위한 단순함'을 추구한다. 빛과 자연을 도입해 편안하고 성장하는 영원한 공간을 만들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