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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Y HOUSE

코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민호
사진
신경섭
자료제공
코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진행
오주연 기자
background
산을 닮은 집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대지는 개발지구 후면 아파트 단지와의 경계에 있다. 북서측으로 3m 정도 낮은 위치에 면한 2차선 도로와의 사이에는 땅과 도로를 나누는 완충 녹지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 앞에 위치하여 산이 보이는 개방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만, 인접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활발한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둔 40대 부부 건축주는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가 친구들과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건축주는 1층과 지하는 직접 사용하고, 2층과 다락은 임대하기를 원하였다. 또한 1층 사용자가 옥상 테라스를 쓸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이 작업의 두 가지 핵심은 뚜렷한 장단점을 가진 대지의 해석, 그리고 층으로 나누어진 두 가구의 관계 설정이었다.




도로 끝에 위치한 대지에 대칭형 매스를 ㄷ자형으로 배치하였다. 이는 도로 반대편의 자연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형태이며 양쪽 필지와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장치이다. 1층 ㄷ자 형태의 중앙에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 또 다른 큰 창을 두어 자연이 시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도로와 접하는 전면에는 큰 무빙월을 두어 주중이나 출퇴근 시에는 닫아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필요시에는 개방하여 마당을 유동적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도로의 축과 동일 선상에 위치한 거실 앞뒤의 창과 외부의 무빙월은 개폐에 따라 다양한 레이어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한다. 

1층 중앙에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 또 다른 큰 창을 두어 자연이 시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

2층은 외부로 열려있어 각각의 방에 다른 풍경을 담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건축주와의 오랜 고민 끝에 1층과 2층을 분리하여 1층은 안쪽 중정을 향해 열린 공간으로, 2층은 바깥의 자연을 품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자연스레 1층과 2층의 시각적인 분리가 이루어졌다. 1층은 중정 양측의 방을 서로 마주 보게 계획하여 건축주 부부와 아이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하였다. 2층은 외부로 열려있어 각각의 방에 다른 풍경을 담도록 계획하였다. 외부 마감으로 스틸 프레임을 사용하여 프로그램상 분리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하나의 재료를 사용하고 수평적인 줄눈을 강조하여 전체적으로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게 하였다. 
외부 공간을 상대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2층 가족을 위하여 서로 다른 층고를 가진 다락을 계획하여 실내에서도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산을 닮은 변화하는 흐름이 느껴지는 다양한 박공지붕으로 나타나며, 건물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또한 두 개의 옥상 테라스를 배치하여 1층과 2층의 두 가구가 각각 독립적으로 옥상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유동적인 마당이 때로는 주변의 자연과 하나가 되는 마당으로, 때로는 구성원들만의 고요한 마당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산을 닮은 집, 그리고 산을 담는 집이 되기를 바란다.


지하 무비룸과 전이공간


1층 평면

2층 평면





설계

코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설계담당

김민호

위치

성남시 수정구 위례한빛로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55.00㎡

건축면적

127.08㎡

연면적

340.16㎡

규모

2F, B1

주차

3대

높이

9.56m

건폐율

49.8%

용적률

82.3%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롱브릭, 투명 로이 삼중유리, 컬러 강판(지붕재)

내부마감

석고보드위 수성페인트

구조설계

SDM 구조기술사사무소

기계설계

㈜성신기계설비

전기설계

㈜극동전기

설계기간

2018. 2. ~ 2018. 10.

시공기간

2018. 12. ~ 2019. 10.


김민호
김민호는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 UAE, 코마건축사사무소 등 국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코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여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드(KODE)는 ‘Knowledge Office of Design Elements’의 약자로, 경험을 통한 디자인 요소가 모이는 인적 지식공간을 뜻한다.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장소의 맥락과 프로그램, 사용자 요구 등에서 도출되는 실마리를 조율하여 필연적이고 독창적인 형태와 공간을 구축하고자 한다. 주요 작업으로 전주 선교사 기념관 설계공모(당선), 위례 Y 하우스, 화성 베르데피아 오피스텔, 부천 새로운 제자 교회, 판교 카페로쥬, 월곶 도시 가로환경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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