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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진단하는 콘크리트 노후화

etc.2020.01.17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콘크리트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소리로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 이 기술은 탄성파를 감지기로 계측·분석하는 음향방출 기술로, 연구원 산하 노후인프라센터와 음향방출 진단 시스템 기업 렉터슨에 의해 공동개발되었다.

탄성파는 물체가 변형하거나 끊어질 때 발생하는 파동의 일종으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시설물에서는 긴장재가 파단될 때 발생한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탄성파를 분석하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콘크리트 내부 긴장재의 파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콘크리트 시설물 내부의 강선이나 철근이 부식으로 인해 끊어져도, 음향방출 기술로 모니터링하여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해외에는 음향방출 기술을 이용하여 원격으로 콘크리트 시설물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사례가 꾸준히 있었으나, 국내에는 원천기술이 국산화되지 않아 관련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음향방출 기술을 콘크리트 시설물 안전관리에 활용한 사례도 매우 드물었으며, 이전까지의 안전점검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표본조사를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

서동우(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책임자)는 “음향방출 관련 원천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교량 등 각종 콘크리트 시설물의 효율적 유지 및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음향방출 기술이 노후화된 국내 인프라 관리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음향방출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내 콘크리트 시설물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음향방출 기술을 적용한 구조실험 전경 / Image courtesy of K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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