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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 소각장 부지를 활용하여 광주시의 대표 도서관을 건립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대표 도서관 건립사업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 선정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상무 소각장은 지난 2000년 9월 준공된 시설로 광주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소각해왔으나, 인근 주민들의 폐쇄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과 광주 중심부에 소각장을 존치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발전의 저해요인이라는 의견을 반영해 2016년 폐쇄됐다. 이후 2년여 간 지속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시의회, 주민들과 2단계에 걸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그 1단계 사업으로 도서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국비와 시비 총 39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 1,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제설계공모는 25일 공고 후 12월 11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 이어 2020년 2월 7일까지 작품 접수, 2월 12일 본심사를 거쳐 2월 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위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2위 작품에는 상금 5,000만 원, 3위 작품(2개)에는 각 2,5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심사위원으로 국외 2명, 국내 5명 등 총 7명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선정되었다. 국외 심사위원으로 세계건축가연맹(UI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보니에르, 노르웨이 스노헤타 디자인의 대표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가 초빙되었으며, 민현식(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 최문규(연세대 교수), 오세규(전남대 교수), 최경양(한샘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심사에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문화적 자산이 확장되고 도서관과 상무 소각장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등 상무 소각장 재생의 큰 그림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계공모 홈페이지: http://gjlibrary-com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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