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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건축가, 김정수

seminar2019.11.08


근대도시건축연구재단 주최의 학술심포지엄 ‘한국 모더니즘의 개척자, 김정수’가 10월 1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건축가 김정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해에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그가 남긴 건축유산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자로 나선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건축가, 교육자, 학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증 받은 그의 건축자료를 전시 및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순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김정수의 손자인 이성원은 다큐멘터리 ‘미래 건축가, 김정수’를 상영하여, 미국 미네소타에서 모더니즘을 익힌 그가 한국 건축에 미친 영향을 보여줬다. 김정수는 국내 최초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 공법을 실험한 인물로, 인조석 외장재인 연석을 개발하는 등 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실제 그는 본인 거주의 동교동 빌딩(1965)에 이 공법을 적용한 뒤, 이를 발전시켜 연세대학교 학생회관(1967)을 완성했다.

안창모(경기대학교 교수)는 구 명동성모병원(1958), 여의도 국회의사당(1969)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제주의 양식과 한국성 사이에서 김정수가 실행한 사회적 건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동민(서울대학교 연수연구원)은 전후 복구를 위해 진행된 대규모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국내 엘리트 건축가 집단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당시의 도시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950년대 유학파 건축가 집단이 기능주의 건축을 지향했다고 주장하며, 기능을 중시한 김정수의 건축적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송석기(군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필훈(태두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은 작가주의를 내세운 동시대 건축가에 비해 김정수에 대한 주목이 적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술 중심으로 전개되는 최근의 건축 흐름에서 그의 가치를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원준(숭실대학교 교수)은 기능성과 미를 연결한 김정수의 통합 디자인 사례를 설명하면서, 그에대한 확장적 논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한국 근대의 건축사사무소와 설계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창모는 “최근 도시재생이 이슈화되면서 오래된 건축물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근대건축물을 문화유산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50~60년대 건축물은 지금의 재료 및 구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형성이 두드러지지 않은 사례는 보존의 우선순위에 밀리고 있다”며 일부 건축물에 대한 편향적 관심에 우려를 표명했다.

 

학술 심포지엄 '한국 모더니즘의 개척자, 김정수' 전경 ​ⓒKim Y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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