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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주요 공공건축물의 설계공모 당선안 세 개가 발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기존 전주 역사를 보존하는 동시에, 주변 도시 조직을 고려한 현대적인 철도역사를 건립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개최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의 '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은 신역사가 전통 한옥 형태의 기존 역사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하나의 캔버스 같은 유리 건물로 설계됐으며, 전주의 식생 현황을 고려하여 실내 정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후 주민센터 부지에 지상 1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건물 현상설계 공모에는 코어건축사사무소의 공모안이 선정됐다.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신설될 주민센터, 125가구를 수용하는 청년주택, 공영 주차장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며, 공모를 진행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저이용 부지에 공공임대주택과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결합한 도시재생모델을 앞으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충북 청주전시관의 최종 설계자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충청북도의 자연, 청주시의 로고, 오송 바이오산업을 상징하는 '씨앗'을 형상화한 당선작은 타원형 디자인과 중앙광장으로 다양한 규모의 행사와 이용객을 수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북도는 2023년 준공 예정인 충북 청주전시관을 지역 내 바이오산업과 연계되는 MICE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전시관 당선안 / Images courtesy of Provincial Government of Chungcheongbu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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