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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사무소 메타+건축사사무소의 당선작 ⓒstudio METAA
건축사사무소 메타 + 건축사사무소 안이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 건립 설계공모 당선자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주관한 이번 설계공모는 의료 관련 기업의 연구와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글로벌협력동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글로벌협력동은 바이오, 의료 분야 기업을 위한 공간, 입주자 지원 시설, 운영 관리 및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설계대상지는 홍릉 연구단지 남동쪽에 위치한 유휴부지(전 테니스장) 일대로, 계획 면적은 약 5,300㎡다. 확충되는 교육연구시설을 기존 산업지원동과 연구실험동, 증축 중인 지역열린동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설계공모 참가자들에게 요구됐다.
당선작은 연구시설에 요구되는 독립성과 업무환경의 쾌적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중정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건축가 김수근 설계의 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건물을 고려한 요소로, 과도하게 조형성을 내세우지 않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기 위한 디자인이다. 또한 가로에 대응하여 길게 형성되는 저층부는 시민과의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공간의 개방성을 높였으며, 의료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상층부의 입면은 시선이 차단되도록 설계되었다.
건축사사무소 메타는 “첨단의 이미지와 친환경적 장치를 갖는 새로운 외피로 바이오 허브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기존 건축물의 언어를 가져와 혼성적 풍경을 연출한 전략이 좋았으며, 단단한 내부 중정과 분절된 외부 매스로 기존 건물군과의 스케일 차이에 대응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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