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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엑스에서 잠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탄천‧한강 일대 약 63만㎡를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삼성동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옛 한전 부지) 그리고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 지역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수변공간을 연계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글로벌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간 조성의 핵심 방향은 탄천과 한강이 지닌 본연의 자연성 회복, 전 세계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 휴식 체험공간 조성, 강남과 송파를 잇는 탄천보행교 신설을 통한 주변으로부터의 접근성 강화다.
서울시는 이같은 방향을 고려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탄천양안 및 한강변 정비사업’과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에 대한 통합 공모다. 지리적‧계획적 연관성이 높은 이 두 사업의 설계공모를 통합 추진함으로써 공모결과물의 통합 디자인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업기간 감소,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설계공모를 거쳐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2021년 6월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본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지명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를 받는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 먼저 설계팀을 구성해야 한다. 각 팀은 도시, 건축, 토목, 생태환경, 교통 등 본 사업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사)로 구성하며, 대표사(주관사)는 설계목표에 가장 적합한 분야의 전문가(사)로 제안자가 직접 선정한다. 참가의향서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http://projec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8월 23일(금)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기본 아이디어 및 프로젝트 이해도, 팀 구성 및 추진체계 적정성,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기준으로 7개 이내의 팀을 본 설계공모에 지명할 예정이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그 외 지명팀에게는 2등 1억 원, 3등 5천만원, 가작 각 2천5백만 원의 상금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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