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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는 매년 상반기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공연, 강연, 전시 등을 기획하는 두산인문극장을 진행한다. 올해는 아파트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8회의 강연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를 주최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공연 <포스트 아파트>가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열린다.
아파트는 오늘날 한국을 상징하는 보통의 건축물이 되었다. 대표적 주거양식인 동시에 욕망과 성취의 대상이며, 때로는 차별과 좌절의 공간으로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갖게 되었다. <포스트 아파트>는 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경험, 그리고 이상과 가능성을 담은 공연이다. 안무가 정영두, 건축가 정이삭, 작곡가 카입, 영화감독 백종관이 함께 참여해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무용, 음악, 영상, 공간의 형태로 구현해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1년간 아파트에 대한 자료조사, 인터뷰 및 현장답사 등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발견한 질문과 고민을 공연으로 풀어냈다. 공간과 건축을 맡은 정이삭은 "'포스트 아파트'는 아파트의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만든 순간들의 잔영과 여음이 우리와 관객에게 기억되어 다음 세대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리에게 집은 어떤 존재이고, 또한 집을 둘러싼 환경과 이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집에 대한 가치를 돌아보고, 포스트 아파트에 대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함께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019년 6월 18일(화)~7월 6일(토), 화수목금 8시 / 토일 3시 / 월 공연없음
러닝타임: 100분
문의/예매: 두산아트센터 02) 708-5001 doosanartcenter.com
공연 사진 (두산아트센터 제공)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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