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담은 작은 정원』

마당을 비우고 빛을 담다

『빛을 담은 작은 정원』

김용택 지음, 픽셀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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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 김용택(knl 환경디자인스튜디오 소장)이 2013년에서 2018년 사이에 작업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작품집이다. 여러 개인 주택의 정원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청와대 사랑채, 윤동주 문학동산, 호시담 펜션과 카페, 아이뜰 유치원, 마음사랑병원 등 40여 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김용택은 어떤 정원이든 마당을 비운다. 비운 마당에 빛을 채우고 짚 앞과 원경의 풍경을 함께 담아낸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식물의 질감과 색은 공간에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고 생동감을 더한다. 소개된 정원들에는 이처럼 섬세한 연출력과 설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관여하고 현장을 세밀하게 살펴 현장에 어울리는 공간, 건축과 일체화되어 자연 속에 편안히 자리 잡은 조경을 추구하는 김용택의 방식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책은 김용택이 작업해 온 정원에 대한 기록이면서 동시에 그 정원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긴 책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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