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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 새로운 비전, 새로운 세상

exhibition2019.03.28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숨쉬는 건축: 재생건축과 도시재생>이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조병수건축연구소가 진행한 건축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 열두 개를 소개하고, 조병수와 그의 연구소에 있는 젊은 건축가들이 재생에 대해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떤 건축적 해법을 내놓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병수는 전시 주제문인 ‘재생건축과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에서 재생에 대한 태도를 밝혔다. “재생이 재활용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갤러리 전면에는 ‘사과상자에 대하여’ 작품이 설치되었다. 나무로 된 사과상자를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흰 벽에는 온전한 모습으로 설치한 반면 바닥에는 사과상자를 해체해 얻은 나무 부재로 새롭게 패턴을 형상화하여 배치했다. 본래의 기능을 다 한 오브제에서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여 새롭게 재탄생 시킨 것으로, 조병수건축연구소가 생각하는 재생을 개념적으로 표현했다.

건축 및 도시 프로젝트들은 보다 구체적으로 재생에 대해 논했다. 조선총독부 박물관화(1995, 제안)은 아픈 역사를 감추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 우리의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청사의 지하공간과 지상 1.2m정도의 구조물만 남긴 후 그 위를 강화유리로 덮어 사람들이 유리 위를 걸으며 잘려진 단부를 보도록 계획했다. 제안에 그친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에서 대형 패널과 모형으로 공개되었다.

기존 건물에서 발견한 재료의 물성으로부터 출발한 F1963(2016)도 눈길을 끌었다. 1963년부터 와이어로프를 생산했던 공장 건물에서 고르지 않은 벽체와 얼룩 진 바닥을 보존하고 공장 지붕의 트러스 구조를 활용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F1963 맞은편에는 네 명의 작가를 위한 네 조각 집(2017, 제안)을 계획해 재생 프로젝트의 영향력이 단일 건물에 그치지 않고 도시 구조로 확장되기를 기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온그라운드 갤러리(2013)를 비롯하여, 과거 작업인 몬트리올 해양박물관(1991)부터 최근 진행중인 상상플랫폼(2018~) 등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조병수건축연구소가 지난 30년간 고민해온 재생이란 주제를 다각도로 선보였다. <최은화 기자​>

 

​<숨쉬는 건축: 재생건축과 도시재생>​ 설치 전경

 

Perspective image of ‘Proposal for The Chosun Governor General Building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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