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 웰컴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서울시는 지난 1월 22일 망우리공원 웰컴센터(가칭)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정재헌(경희대학교 교수) + 모노건축사사무소의 낙이망우(樂而忘憂)를 선정했다.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 사이에 위치한 망우리공원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공동묘지로 사용되던 근대유적지다. 1990년대부터는 시민들을 위한 공원화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공모는 그의 일환이다. 웰컴센터는 묘지관리와 함께 묘역에 대한 정보 제공, 휴게시설을 지원하는 기능을 도맡는다.

국내 다섯 팀을 지원한 설계 공모 심사는 건축가 유걸(아이아크 대표)을 비롯한 건축, 조경 관련 전문가 여섯 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의 주변과의 조화, 향후 확장 가능성, 그리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 평가했다. 두 매스로 이뤄진 당선작은 이용객의 동선에 따라 매스 크기를 조절해 시각적 부담을 조절했으며, 매스 저층부에는 회랑을 만들어 유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명 공모에 참여한 나머지 4팀은 김용미(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손진(이손건축 대표), 권문성(아뜰리에17 대표), 김종규(건축사사무소 M.A.R.U 대표)이며 순서대로 2~5등에 선정되었다. 김태형(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망우리공원 웰컴센터 건립을 통해 ‘공동묘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울둘레길과 망우리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편안한 쉼터와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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