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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ine Pavilion 2019, Design Render, Exterior and Interior Views © Junya Ishigami + Associates
이시가미 준야가 서펜타인 파빌리온 2019 건축가로 선정됐다. 작년 멕시코 건축가 프리다 에스코베도에 이은 19번째 초청 작가인 이시가미의 디자인은 지붕에서 영감을 얻었다. 슬레이트를 이용해 공원 주변의 지면에서 솟아오른 것처럼 보이는 캐노피 지붕을 만들 예정이다. 파빌리온의 내부는 완전히 에워싸인 동굴 같은 공간으로 사색을 위한 피난처가 될 것이다. 파빌리온을 통해 사람이 만드는 구조와 이미 존재하는 자연 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의 ‘자유 공간’ 철학을 표현한다.
이시가미는 “바위로 만든 언덕과 유사하다. 자연경관에 대응하는 건축물이라는 시각을 벗어나, 마치 잔디밭에서 자라난 것 같은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이는 전통적인 건축을 현대의 방법론과 개념으로 보완하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을 연출하려는 시도다. 세계 곳곳에서 묵직하게 자리 잡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슬레이트 지붕이 동시에 아주 가볍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려 한다. 마치 천 자락이 부풀어 오른 것처럼 공중에 떠다니는 바위 조각들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시가미 준야가 디자인한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2019년 6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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