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8년 12월 25일 돈의문 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사업 지명제안공모의 당선작으로 그람디자인(최윤석, 정원사친구들, 코어건축사무소 공동응모)의 ‘버티컬 가드닝(Vertical Gardening)’을 선정했다.
이번 지명제안공모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도시 서울’ 계획의 일환인 ‘건물숲(수직정원)’의 시범사업으로 개최됐다. 지명제안공모를 주최한 서울시는 건물 벽면에 수직정원을 조성하여 도시녹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버티컬 가드닝’은 돈의문 박물관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안했다. 다양한 타입을 선택적으로 적용하여 다채로운 경관 연출이 가능한 수직정원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만지고 가꾸고 키워나갈 수 있게 계획되었다. 가드닝 활동에 초점을 맞춘 당선작은 초기 조성에 그치지 않고, 그 이후 뒷받침되어야 할 사후 관리와 노하우 축적 과정까지 염두에 두었다. 수평적으로 연결된 수직정원은 외부에서 봤을 때 시각적인 통일성을 가지며 내부 공간에 연속적인 산책길을 형성한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은 “공모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가장 안정적인 설계안”이라며 “식생의 식재에서 운영까지 섬세한 계획은 물론, 기존 건축물의 하중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혁신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태형(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직정원 조성 시범사업인 만큼 시민 공감대 확산과 기술 및 제도 보완의 발판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직정원을 민간 건축물에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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