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일본건축의 발견』

book2019.02.11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일본건축

지난해 일본 모리 미술관에서 건축에 내재된 일본성, 건축의 역사를 통해 살펴본 일본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의 일본>전이 열렸다. 약 5개월 동안 50만 명의 방문객이 이 전시를 관람했으며, 전통적인 건축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의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400여 개의 전시물을 선보였던 <건축의 일본>은 건축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한 일본의 위상을 보여준 전시였다. 어떻게 일본은 이런 전시가 가능했을까? 

그 물음의 해답은 최근 최우용이 저술한 『일본건축의 발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장구한 일본건축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일본건축은 어떻게 세계건축계의 주류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저자는 2000년 일본건축의 역사를 조망하기 위해 우리건축과 비슷한 일본 건축사 속 주요한 순간들을 추려냈다. 따라서 근대 이전의 일본 전통건축보다는 근대 이후의 일본 근현대건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국내에 일본건축에 대한 책과 자료가 의외로 적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혹시 우리건축과 일본건축 사이에 서로에 대해 의식-무의식적인 편견과 무시가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최우용은 일본건축을 바로 볼 때, 우리건축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체성이란 고정불변하는 고정태가 아니라 타자와의 비교를 통해 생성되고 구축, 변화되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건축평론가인 이종건은 “이 책은 지금의 우리건축을 대면케 하는 거울”이라며 “우리건축이 한사코 붙잡고자 애썼으나 끝내 붙잡지 못한,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 그것뿐 아니라 그리했던 기억마저 망각한 우리건축의 빈 구멍을 다시 응시하게 하는 거울”이라고 평가했다. 비슷한 듯 다른 일본건축을 통해 우리건축을 자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편집부>

 

 


댓글

㈜CNB미디어 우.03781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연희동)
이메일 editorial@spacem.org
대표번호 02-396-3359
팩스 02-396-7331
사업자등록번호 206-81-40424
통신판매신고번호 제2013-서울서대문-0150호
대표자 황용철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정은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주연
호스팅 퓨처인포
VMSPA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