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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관악 설계공모 당선안 발표

competition 김효은 기자 2026.10.08


「SPACE(공간)」 2026년 10월호 (통권 707호) 

 

서울창업허브 관악 설계공모 당선안 ©PMSA Architects 

 

 

지난 8월 13일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관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품사(공동대표 온진성, 홍현석)의 ‘비워진 대지의 모서리, 세 개의 건물군(群)’을 선정했다. 대지면적 3,575m2, 연면적 15,554.12m2 규모로, 약 600명을 수용하는 기업 입주 공간과 딥테크 특화 지원 공간 등을 갖춘다. 온진성은 “대지는 거대한 도시 스케일의 대로와 촘촘한 저층 주거지가 충돌하는 경계에 위치해 상반된 콘텍스트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도림천과 도로, 주거지에 둘러싸인 사다리꼴 형태의 대지에 장방형의 매스 세 개를 삼각형으로 배치해 주거지에 면한 모서리를 비우며 저층부 외부 공간을 확보했다. 향이 다른 세 매스는 주변 스케일에 대응하여 대로를 향해서는 11층, 저층 주거지 쪽으로는 5층과 7층으로 계획했다. 입면 역시 도로를 마주하는 남측은 비교적 단순한 입면으로 남겨두고, 지하주차장 램프가 놓인 북서측에는 BIPV 패널을, 다세대·다가구 주택과 맞닿는 북동측에는 루버를 적용해 시선을 조절했다. 서로 다른 높이와 표정을 지닌 세 건물이 하나의 군집을 이루는 방식이다. 이러한 세 매스의 기하학적 질서는 내부 공간구성으로도 이어진다. 각 매스는 9m 장방형 모듈을 반복해 기술 기반 창업 공간에 필요한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각형의 세 꼭짓점에는 원형 코어를 배치해 내부에 형성되는 삼각형 빈 공간에는 로비, 라운지, 다목적홀 등 높은 층고의 공용 공간을 두어 입주자 간 교류와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심사위원들은 강한 기하학적 질서 안에서 주변의 서로 다른 스케일을 조율한 점을 높게 평가한 한편, 지하층의 구조 모듈과 코어, 저층부 동선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했다. 총사업비는 992억 원이며 203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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