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6년 5월호 (통권 702호)

이 책은 건축가 천경환이 계동 끝자락의 작은 한옥에 건축사사무소를 열게 된 이후 북촌 일대 건축물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며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담아냈다. 원서동과 안국동, 삼청동, 가회동, 계동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의 시간을 간직한 동네 속 19개의 공간을 따라가는 기행문 형식으로 구성된 책은 창덕궁 인근에서 출발해 옛 공간사옥, 북촌문화센터, 국립현대미술관, 한옥 카페 어니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형의 건축을 해설한다. 이 과정에서 건축가의 철학과 설계 의도, 구조와 디자인뿐 아니라, 건물과 대지의 맥락,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북촌 여행 지도를 따라 걷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록에는 도시연구가 로버트 파우저와 저자가 북촌의 풍경을 함께 독해하는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천경환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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