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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건축사협의회(이하 새건협)에서 1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폐쇄 반대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지역특산물 판매시설로 바꾸려는 서울시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전시관으로, 과거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가 있다가 해방 후 1978년부터 서울지방국세청 남재문 별관으로 사용되던 기존 건물을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철거하고 시민들에게 역사적 가치를 되돌려주기 위해 시작된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다. 이후 2019년 개관해 지난 5년 동안 60여 건의 도시 건축 관련 기획 전시를 열었다.
새건협은 지역특산물 판매시설로 전환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건축문화와 공공건축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이며, "건축문화에 대한 참담한 인식수준을 방증하는 꼴이며, 서울의 문화적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에 "폐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전시관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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