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8월호 (통권 681호)
진양호 노을전망대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안 ©WISE ARCHITECTURE
최근 진양호 수변 경관을 이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수의 설계공모를 진행한 진주시가 지난 6월 18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구 전망대 리모델링 프로젝트인 ‘진양호 노을전망대 조성사업 설계공모’ 선정작으로 와이즈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전숙희, 장영철)의 설계안이 꼽혔다. 원호 형태의 기존 건물과 또 다른 원호 형태의 신축 건물을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해 원형 구조를 완성했고, 정중앙에 하늘공원을 넣어 위요감을 조성했다. 공모 지침이 간과했던 ‘땅의 매력’을 발견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이유다. 방위별, 시간대별로 조망 전략을 달리하여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UX)을 기획한 점도 호평받았다. 선착장 부지 재생사업인 ‘진양호 복합문화공간(사운즈 선셋) 조성사업 설계공모’에는 건축사사무소 모노그램(대표 김조윤)의 마스터플랜이 선정됐다. ‘고즈넉한 디자인’이라는 심사평처럼, 장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건축적 행위를 최소화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호수의 상황을 참조한 구조물의 ‘수평적 공간감’도 돋보인다. ‘진양호 생태관리센터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대표 이영재)의 ‘자연관찰자’다. 절제된 매스 구성과 목구조의 활용이 생태 다양성 보호라는 센터 설립 목적을 시각적으로 상기시킨다. 사람이나 장소가 아닌 생태로부터 출발한 점, ‘좋은 전망’이라는 유혹을 이겨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한 심사자는 ‘건축으로부터의 건축’과 구별되는 ‘자연으로부터의 건축’이라 이름 붙이기도 했다. 상기 당선작은 계획・중간・실시 설계 계약체결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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