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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는다’는 틀을 깨고 직능을 확장하는: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

book 김보경 기자 2024.06.26


「SPACE(공간)」 2024년 6월호 (통권 679호)  

 

 

 

신도시에는 여전히 아파트가 지어지고, 수도권 외의 지방에는 빈집이 늘어나는 시대. 짓는 것을 업으로 삼는 건축가는 어떻게 일을 이어가야 할까? 건축학을 전공한 2급 건축사이자 사회학 박사인 저자는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계’ 이론을 원용하며 건축가다움을 규정하는 건축가계의 아비투스를 규명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이상적인 건축가의 모습을 살핀다. 건축가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건축사 자격증 그 이상이 필요하다. 안도 다다오와 같은 노부시 세대는 건축가계의 아비투스를 내면화하고 학력, 건축가로서의 심미안 등을 자본 삼아 도발적인 주택 작품을 선보이며 잡지에서 주목받아 큰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방법을 터득해 성공적인 건축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버블 경제의 붕괴, 동일본 대지진 등 큰 사건과 지금의 인구 감소 추세에 기존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무용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고 건축가의 영역을 넓혀가는 거리의 건축가들이 있다. 위엄 있는 큰 규모의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만이 아닌 작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와 같은 새로운 길을 개척한 다양한 건축가들의 사례는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건축가로, 또 건축가와 함께 업을 이어갈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더한다. 

 

마츠무라 준 지음 

민성휘 옮김 

인벨로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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