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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건축이 만나 이루는 무한한 세계: 『건축영화 1902』

book 윤예림 기자 2024.05.28


「SPACE(공간)」 2024년 5월호 (통권 678호) 

 

 

 

건축가이자 시네필 강병국(와이드건축 대표)이 영화 속 건축을 해설한다. ‘내 집을 꿈꾸는 사람들’, ‘건축가는 누구인가’, ‘인류의 삶터, 도시 이야기’ 등의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시대, 국가, 장르를 가로지르며 영화에 담긴 건축적 메시지를 짚어낸다. 대중에 건축을 친근하게 각인한 ‘500일의 썸머’(2009) 등에서는 삶과 건축의 접점을 찾고, 집과 거주 문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 가운데 ‘콜하스 하우스라이프’(2008)에 대해서는 렘 콜하스가 설계한 주택에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집주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20세기 극영화 ‘마천루’(1946)에 대해서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주연으로 캐스팅될 뻔한 비화와 건축가라는 직업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전하기도 한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쉬어가기’는 영화 및 건축에 관련한 전문 개념을 설명하거나 건축가와 영화감독의 관계 등과 같이 영화와 건축 사이 어딘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건넨다. 책은 하나의 영화에서 하나의 주제를 살피기보다는 ‘취화선’(2002)의 전통건축에서 장애인 시설로, ‘피에트 우돌프의 정원’(2017)의 조경에서 환경문제로 시선을 확장하는 등 영화와 건축 속 세계를 자유롭게 유영한다. 부록에서 소개하는 ‘건축영화  베스트 100’, 그리고 ‘달세계 여행’(1902)부터 ‘땅에 쓰는 시’(2023)까지 1,500여 편의 건축영화를 정리한 ‘연대별 건축영화 목록’은 건축영화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독자라면 두고두고 참고할 만하다. 

 

강병국 지음

정예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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