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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건축가들의 진솔한 이야기: 『2023 젊은 건축가상 의미, 무용, 태도』

book 김보경 기자 2024.03.22


「SPACE(공간)」 2024년 3월호 (통권 676호)

 

 

 

이 책은 2023년 6월, 열여섯 번째 젊은건축가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김남(공동대표 김진휴, 남호진, 이하 김남건축),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대표 김영수, 이하 모어레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대표 서자민, 이하 아지트)의 건축 여정을 돌아보는 작품집이다. 부제 ‘의미, 무용, 태도’는 각 수상 건축가의 핵심적인 사유를 드러낸다. ‘균형이라는 금기’라는 제목 아래 에세이 다섯 편을 모은 김남건축의 두 건축가는 서로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설계하는 과정을 따른다. ‘균형’이라는 하나의 정답을 규정하지 않고 프로젝트마다 매번 새로운 해법을 찾아 상세도면을 그린다. 남성택(한양대학교 교수)은 이것이 마치 김남건축이 한국과 미국, 스위스를 오가며 습득한 건축 이론적 배경의 접점을 드러내는 듯하다고 평했다. 모어레스는 당장은 쓸모없지만 창작의 의도를 담는 ‘무용함’의 철학을 일곱 편 글로 풀어낸다. 박진호(인하대학교 교수)는 무용함이 과잉적 디자인이 아닌, 사용자가 공간을 풍요롭게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모어레스만의 디자인 원리라고 해석한다. 아지트는 ‘태도’라는 제목 아래 자신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형성된 ‘덩어리’, ‘고집’, ‘못생김’, ‘내러티브’, ‘텍토닉, 확장’과 같은 건축적 사고를 느슨하게 묶어낸다. 양수인(삶것 대표)은 이 개념들을 통해 화려한 형태가 아닌 덩어리와 텍토닉에 집중해 단순하고 명확한 건축을 하려는 자기검열적 ‘태도’를 발견한다. 세 수상자의 진솔한 글과 작업은 앞으로 각자가 그려갈 건축적 세계를 기대하게 한다. 

 

김진휴, 남호진, 김영수, 서자민 지음

제대로랩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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