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4월호 (통권 677호)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안 ©Seoroga Architects
1월 11일, 합천군 관광진흥과가 실시한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 설계공모’의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에 걸쳐 마치 화산 분화구처럼 움푹 파여 있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운석충돌구 지형이다. 합천군은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요구되는 조건을 충족하고자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합천운석충돌구라는 자산에서 운석과 지질이라는 주제와 연결된 시사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주된 목적 중 하나이다.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서로가(공동대표 강정구, 구경미)의 안은 운석이 만들어낸 땅의 시간을 건축적으로 표현해냈다. 좁은 출입구를 통해 마주하는 중정이 운석충돌구의 형태를 상징하고, 내부의 기능은 흩어진 땅의 파편처럼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특히 건물 입면의 ‘분절된 켜의 변화’로 주변 경관 및 도시 조직과 조화를 이루고, 건물 중앙의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각 기능실을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을 꾀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는 다양한 전시와 VR 및 AR 등을 이용한 체험 활동 공간을 비롯해 방문객이 휴식과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는 합천군 초계면 초계리 194-2, 194-11 필지로, 3,000m2 대지에 연면적 약 990m2, 지상 1층 규모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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