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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 <빅브라더 블록체인>

exhibition 김보경 기자 2024.04.19


「SPACE(공간)」 2024년 4월호 (통권 677호) 

 

 

〈일어나 2024년이야!〉 전시 전경 ⓒKim Bokyoung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 40주년을 맞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와 <빅브라더 블록체인>이 개최됐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조지 오웰의 『1984』(1949)에 대해 백남준이 내놓은 응답으로, 여러 국가에 라이브 송출된 위성 프로젝트다. 오웰이 미디어 기술을 전체주의적 디스토피아 속 감시망으로 그린 반면, 백남준에게 위성은 전 세계가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평화의 동력이었다. 2024년, 쌍방향 소통 기술의 발전으로 그가 바란 전 지구적 연결은 일상이 됐으나 그가 궁극적으로 바란 평화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일어나 2024년이야!>는 그가 지향한 세계 평화의 가치에 주목해 그의 작품을 다시 돌아본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과달카날  레퀴엠’(1977, 1979)을  비롯한  백남준의 작업 총 여덟 점과 바밍타이거, 류성실이 동시대의 시선으로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오마주한 영상 작품 ‘SARANGHAEYO 아트 라이브’가 전시된다. <빅브라더 블록체인>은 빅브라더로 대표되는 중앙집중형 기술과는 다르게, 서로 동등하게 정보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이 상징하는 대안적인 미래를 그렸다. 동시대 작가 아홉 명은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지를 상상하며 다양한 미디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일례로 장서영은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비행기 추락 에피소드에 영감을 받아 가상의 3채널 비행 영상 ‘터뷸런스’를 만들었다. 난기류를 만나면 함께 숨을 죽이는 운명 공동체임에도 아무것도 함께하지 않는 기내에서의 경험은 같은 시공간을 살아가지만, 알고리즘으로 단절이 강화된 초개인화 사회를 시사한다. 전시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각각 2025년 2월 23일, 2024년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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