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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

book 김보경 기자 2024.02.28


「SPACE(공간)」 2024년 2월호 (통권 675호)

 

 

 

2022년,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한 작가 백남준이 탄생 90주년을 맞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그를 기억하고 그의 예술적 성취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심포지엄 ‘나의 백남준’과 관련 전시 두 건을 과천관에서 개최했다.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은 국제심포지엄의 결과물에 새로운 원고를 추가해 엮은 연구서다. 책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점에 따라 ‘기억과 유산’, ‘미디어 아트와 보존’, ‘담론의 확산’ 세 장으로 구분된다. 1장에서는 백남준의 삶과 그가 남긴 유산을 반추한다. 서독, 스웨덴, 미국 등에 머물며 다양한 예술가들과 교류하는 등 외교가적인 면모를 지닌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그의 협업을 살피는 것은 필수다. 이에 1960년대 미디어 아트가 싹트기 시작하던 당시 뉴욕 예술가들과 백남준의 협업 등을 살펴보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다다익선’(1988)을 설치하며 백남준과 협업한 건축가 김원(광장 건축환경연구소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장의 연구자들은 급변하는 미디어 기술 환경 속에서 오래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보존하는 방식이 어때야 하는가를 논한다. 또한 ‘다다익선’의 재가동을 가능하게 한 보존기관의 기술적 성취와 보존복원 과정도 공유한다. 3장에서는 백남준의 예술 실천이 현재와 공명하며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외 연구자 11명의 글이 수록된 이 책은 기념비적 작품 몇 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포착하고, ‘나의 백남준’이 ‘우리의 백남준’이었음을 확인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권인철, 사이샤 그레이슨, 김원 외 8인 지음

국립현대미술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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