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전시 디자인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book 김지아 기자 2024.01.22


「SPACE(공간)」 2024년 1월호 (통권 674호) 

 

 

 

현대미술에서 큐레이팅 못지않게 전시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날 미술관 공간은 더 이상 벽에 그림을 거는 장소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과 콘텐츠 간 다양한 방면의 소통을 매개하는 장소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굵직한 전시들을 꾸려온 김용주가 그간의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지금까지 디자인한 150개의 전시 가운데 12개를 추려 각 전시가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들여다본다. 그는 이중섭, 정기용, 최만린, 윤형근 등 한국 근현대 미술과 건축에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의 업적을 전시라는 매체를 통해 조명할 때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전시 공간뿐 아니라 그들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했음을 강조했다. 가령 정기용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2만여 점의 아카이브를 선별해 전시한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에서는 전시실 초입에 그의 가치관과 생각의 흐름에 영향을 준 책들을 배치하고, 선형적인 공간의 특성을 살려 프로젝트별 자료를 나열해 그가 건축가로서 걸어온 여정을 파악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인물이 아닌 전시물의 장르나 매체, 장소성에 방점을 둔 전시의 경우 접근 방식을 어떻게 달리 했는지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김용주 지음

소동 펴냄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