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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과 조경을 짓는 비엔날레: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exhibition 김지아 기자 2023.11.01


「SPACE(공간)」 2023년 11월호 (통권 672호)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스카이브릿지 아이디어 계획안 ⓒUnsangdong Architects​ / Image courtesy of Suseong-gu Office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전시 전경 / Image courtesy of Suseong-gu Office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내년 대구 수성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인구감소와 도시소멸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간 환경 개선에 나선 수성구가 공공건축 건립을 목적으로 한 비엔날레를 기획했다. 여느 비엔날레처럼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전시’하는 데 방점을 두지 않고, 국내외 건축가와 조경가를 초청해 공모를 통해 당선된 안을 실제 대상지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치구에서 공공건축을 주제로 국제적인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일은 이례적인데, 2020년부터 수성구의 공공건축 전반을 자문해온 총괄건축가 신창훈(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이 수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내년 하반기 비엔날레 개최 시점까지 수성구 곳곳에 건축물과 파빌리온을 건립해 대구 시민들이 건축·조경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대구의 건축과 조경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과 조경 분야의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최춘웅(서울대학교 교수)과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이 공동감독 체제로 이끈다. 두 감독이 내건 주제는 ‘관계성의 들판’이다. 가상이 아닌 현실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전시인 만큼 주제어에는 구체적인 실천의 장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관계성이라는 키워드는 건축과 조경, 예술의 협업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인간과 사회의 다원적 관계를 상상하기 위해 도출됐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성못 스카이브릿지, 망월지 생태교육관&야생초화원, 생각을 담는 길 힐링센터, 금호강 생태전망대, 네 개 소(대덕지,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 등이다.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스카이브릿지에는 미국 필드 오퍼레이션스(대표 제임스 코너), 제임스 카펜터(JCDA 대표), 스페인 페르난도 메니스(페르난도 메니스 건축사무소 대표), 네덜란드 웨스트 에잇(대표 아드리안 회저), 일본 이시가미 준야(준야 이시가미 어소시에이츠 대표), 한국 매스스터디스(대표 조민석) 등 총 일곱 명(팀)이 초청됐고, 망월지 생태교육관&야생초화원에는 최신현(씨토포스 대표)과 김봉찬(더가든 대표) 두 팀이 지명 후보로 올랐다. 총 16개 팀이 초청(지명)됐으며, 10월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비엔날레 기간에 각 팀은 현장을 방문, 내년 초 최종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비엔날레에서는 폴리와 파빌리온 등 소규모 프로젝트는 완공된 상태로, 나머지 당선작은 도면과 패널, 모형 등 자료와 함께 현장에서 지어지는 과정을 확인한다는 전망이다.

한편 프리비엔날레 기간에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기획의도와 전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전시가 수성구 소재의 두산동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린다. 오래된 다세대주택을 리노베이션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전시 공간에서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대상지와 참여작가에 대한 소개와 수성구가 진행해온 공공건축 사업의 아카이브가 전시된다.​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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