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나카긴 캡슐 타워 A1302,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인수

etc. 박지윤 기자 2023.09.05


​​「SPACE(공간)」 2023년 9월호 (통권 670호) 

 

해체 중인 나카긴 캡슐 타워 / ©Nakagin Capsule Tower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Project, Image courtesy of SFMOMA 

 

5월 18일, 나카긴 캡슐 타워(「SPACE(공간)」 652호, 655호 참고)의 캡슐 A1302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으로 옮겨졌다. 1972년 구로카와 기쇼가 설계한 이 건물은 140개 직육면체 캡슐로 이뤄졌으며, 건축가는 계획 당시 25년 주기로 캡슐을 교체하고자 했다. 그러나 각기 다른 소유권과 교체 비용으로 인해 지금까지 바꿔 낀 캡슐은 50여 개뿐이며 노후화와 안전성 문제 등으로 지난해 4월부터 9월 말까지 철거가 진행됐다. 다행히도 ‘나카긴 캡슐 타워 보존·재생 프로젝트’ 팀은 철거 전 23개의 캡슐을 확보했고, 기쇼 구로카와 아키텍트 앤 어소시에이츠의 감독 아래 캡슐을 보수한 후 무료로 기증하는 ‘캡슐 메타볼리즘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프로젝트 팀은 캡슐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균형있게 배치되기를 바랐으며, 숙박, 전시뿐 아니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열어뒀다. SFMOMA의 인수는 일본이 아닌 나라에 캡슐이 옮겨진 첫 사례다. 미술관 측은 아직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나카긴 캡슐 타워의 내외부를 기록한 사진가 미나미 노리타카의 ‘1972’ 시리즈 일부도 확보했고, 구로카와와 함께 메타볼리스트 건축가로 분류되는 마키 후미히코, 동시대 건축 그룹인 슈퍼스튜디오와 아키그램의 작업 자료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다. 이외 지금까지 캡슐을 인수한 곳은 일본의 두 기업으로 각각 이동 가능한 트레일러로 재생하고, 캡슐을 위한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캡슐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