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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건축적인 요소로 건축의 본질을 논하다: 『액세서리』

book 윤예림 기자 2023.03.09


 

가장 비건축적인 요소로 건축의 본질을 논하다: 『액세서리』

프라우드 지음 | 정예씨 펴냄

 

건축이 외면하는 건축의 요소. 프라우드(공동대표 임동우, 라파엘 루나)는 이를 건축의 액세서리라 부르기로 한다. 건물의 입면에 덕지덕지 붙은 색색의 간판, 건물 외벽을 뒤덮은 환기 덕트, 교회의 종 없는 종탑이 그런 것이다. 옷을 걸치고 안경을 쓰듯 건축과 도시 사이에서 탈부착을 반복하는 액세서리는 분명한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마치 보이지 않는 듯 취급되어왔다. 책은 그러한 액세서리 하나하나에 눈을 두며 용도와 법규, 시장의 요구 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액세서리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짚는다. 비록 건축의 역사가 논하는 건축의 범주에 속하지 않으며 건축적 아름다움에서는 한참 더 벗어났으나, 때때로 건축보다 명확하게 기능을 표현하고 건축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운다고 말이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다이어그램과 사진은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던 수많은 요소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뜯어보게끔 한다. 액세서리는 건축보다 빠른 속도로 도시에 반응하며 진화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그려가고 있다. 이를 인정하고 나면 다음의 질문이 남는다. 액세서리 아닌 건축, 그리고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디까지인가?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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