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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하는: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

exhibition 윤예림 기자 2023.01.02


「SPACE(공간)」2023년 1월호 (통권 662호)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 전시 전경​ / Image courtesy of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프리츠한센 코리아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이 2022년 11월 12일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 중이다. 프리츠한센은 1872년 덴마크의 스물다섯 살 청년이 자신의 이름을 딴 작은 가구 공방을 열며 시작됐다. 전시는 프리츠한센이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까지 150년간 일관된 태도로 쌓아 올린 미학적 가치의 족적을 따라 밟는다. 1층의 대합실에는 ‘처치 체어’(1936), ‘앤트™’(1952), ‘시리즈 7™’(1955) 등 프리츠한센을 상징하는 작품들의 빈티지 제품과 사진 및 영상 아카이브가 펼쳐진다. 덴마크 디자인 역사와 동행한 프리츠한센의 150년을 훑어볼 수 있는 자리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르틴 뉘롭, 아르네 야콥센, 폴 케홀름 등 20세기 덴마크 디자인을 이끈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이름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된다. 당대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혁신을 꾀했던 프리츠한센의 내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재 장인 네 명과 현대 디자이너 세 명이 참여한 ‘코리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자수장 최정인은 ‘스완™’에 초충도를 수놓았고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 정관채는 ‘에그™’를 한국의 쪽빛으로 염색했다. 한국의 공예로 프리츠한센의 미학을 새로이 해석하고자 한 시도다. 1925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옛 역사의 단단한 석조 건축 아래, 마찬가지로 뚝심 있게 철학을 지켜온 가구들이 앉아 있다. 프리츠한센이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자연히 되뇌게 된다. 전시는 1월 5일까지. (윤예림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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