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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청주프로젝트 2022: 도시공명>

exhibition 윤예림 기자 2022.09.20


Image courtesy of MMCA

 

지난 824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이하 청주관)에서 도시일상공간을 청각적으로 감각하는 전시 <MMCA 청주프로젝트 2022: 도시공명>이 개최 중이다올해로 3회차를 맞은 MMCA 청주프로젝트는 전시장 바깥의 야외공간과 공용공간에서 펼쳐지는 현장 제작형전시로 2020년에는 담배 공장이었던 청주관의 역사를, 2021년에는 우리가 사는 집과 도시의 문제를 다뤘다. 이번 <도시공명>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거나 소음으로 간주해버리는 일상의 소리에 주목해, 도시와 일상 공간을 재인식하기를 제안한다권병준, 김서량, 김준, 팀 트라이어드 네 팀의 사운드 아트 설치 작품 총 일곱 점이 미술관 앞의 야외공간과 1층 및 6층의 공용공간을 채웠다. 전시는 도시와 공장’, ‘도시 재생과 순환’, ‘도시와 자연’, ‘도시와 전쟁이라는 주제어로 구성된다.

도시와 공장에서 김서량은 다양한 지역의 공장에서 채집한 소리를 직접 제작한 파이프 스피커로 재구성해 공장의 환경을 소리로 감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자들의 육성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공장을 재조명한다. 팀 트라이어드는 도시재생장치를 개발했다. 장치의 손잡이를 돌리거나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는 등의 행위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와 소리를 재생하는 이들의 작품은 도시 재생과 순환을 경험케 한다. 잔디광장의 도시와 자연은 김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전라도와 강원도, 뉴질랜드와 호주 생태환경의 소리를 네 점의 집 구조물 내에서 들을 수 있다. ‘도시와 전쟁을 표현한 권병준의 청주에서 키이우까지는 일상과 미디어에서 수집한 소리를 입체음향으로 매핑한 오디오 증강현실 작품으로, 미술관 앞 광장에 가상도시의 소리 풍경을 구현한다. 청주에서 수집한 도시의 소음,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키이우의 평화로운 소리 풍경 등을 병치해 우리 일상에 내재한 잠재적 재난 상황을 암시한다.

이번 전시는 소리 기반 전시인 만큼 전자 도록을 제작해 도록 속에 소리기능을 실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도록을 읽으며 사운드 아트와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27일까지. (윤예림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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