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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광화문광장

etc. 이화연 기자 2022.09.16


「SPACE(공간)」2022년 9월호 (통권 658호)

 

새롭게 단장하며 두 배 넓어진 광화문광장이 8월 6일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서울시는 이전의 광화문광장은 차도에 의해 보행이 단절돼 광장으로써 충분히 기능하기 어렵다는 등의 비판을 고려하여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광장을 넓혀 광장 주변과 연계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재조성을 추진했다. 더불어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성을 강조했다. 광화문 앞길은 조선시대 수도의 상징이라는 역사성을 갖는다. 이러한 역사는 세종로공원 앞 ‘역사물길’에 기록됐다.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가 연도별로 새겨 있는 이 물길을 따라가면 광장의 주요 공간들을 지나게 된다. 광장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유구는 육조거리의 직접적인 흔적으로, 현장 전시장이 됐다. ‘사헌부 문 터’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되고, 그 외의 삼군부 터(정부종합청사 앞), 병조 터(세종로공원 앞), 형조 터(세종문화회관 앞)의 유구는 다시 덮고 그 위에 터에 대한 설명을 기록해 두었다. 장소를 직접 경험하는 야외 박물관인 셈이다. 그 밖에 ‘한글 분수’는 세종대왕 동상을 고려한 자음과 모음 형태로, 그 옆의 ‘명량 분수’는 이순신장군 동상의 양옆에 주요 승전 내용과 어록을 기록한 승전비가 바닥 분수와 함께 설계됐다. 또한 광장 주변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미디어월이 활용됐다. 광화문광장의 ‘해치마당’의 미디어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는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의 미디어 파사드에도 영상이 송출된다. 앞으로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소개하는 영상 전시 공간이 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문화행사는 북쪽의 ‘육조마당’과 남쪽의 ‘놀이마당’에서 이뤄질 수 있다. 한편, 월대와 해치상 복원은 문화재청과의 협업으로 2023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화연 기자)

 

광화문광장의 ‘사헌부 문 터’ 전경 / ⓒLee Hwayeon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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