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공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서울시는 개장한지 약 50년이 지나 노후된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공연장’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7월 15일 발표된 심사 결과, 엠엠케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대표 김지훈)와 1+A Architects(대표 원경호)의 공동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숲속 공연장’을 주제로 기존의 실내 소공연장 시설을 기반으로 새롭게 단장하되, 주변 야외 시설과 연계하여 원활한 운영을 고려한 점과 다양한 무대 활동 프로그램이 수용될 수 있도록 주계단을 적절하게 조정했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동물공연과 관련하여 학대를 우려하는 이슈가 제기되는 등 사회적 인식 변화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낡은 동물공연장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연 기자)